요양보호사보다는 수월하지만 월급도 좋게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일자리 잡기는 쉽지만 중증 환자를 돌보시다가 본인이 더 편찮아지시는 경우도 있고요. 급여에서 교통비와 식대를 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을 정도로 급여적인 부분에서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또한 환자 가족들에게도 의료적인 보호사 느낌 보다는 가사 도우미의 역할로 오해받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많은 요양보호사분들께서 올해 장기근속을 하지 못하시고 도중에 그만두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힘들게 자격증을 따셨는데 얼마 하지 못하고 그만두시고 장롱 속에서 자격증이 숨어 있으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귀를 쫑긋 세워주실 만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직업인 병원 동행 매니저에 대한 소식입니다. 병원 동행 매니저란 환자분들 댁에서 환자를 픽업해서 병원까지 동행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우리 환자분들 경우에는 병원 가면 접수하고 진료 받고 정신이 없잖아요.
그래서 동행 매니저분들께서 병원 안에서 환자 접수, 검사실 및 진료실, 그리고 약국까지 동행해 주십니다. 그러니까 병원 내에서의 모든 행정처리를 동행 매니저님들께서 담당해 주신다고 보면 됩니다.
병원 방문 후에는 다시 환자를 가족분들에게 인도하시고 진료 내용을 전달하는 일까지 하셔서 마무리해 주십니다. 이런 서비스들이 최근에 큰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보통 자식들이 회사 일이나 부모님과 멀리 떨어진 경우에는 병원 동행을 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이런 서비스들이 수요가 많다고 합니다.
보통 이 동행 서비스는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기관으로 나눠서 제공이 되는데요. 시, 군, 구청 등 공공기관을 이용할 경우에는 시간당 5000원의 추가할증이 붙을 수 있습니다.
민간업체는 좀 더 비싸겠죠.
보통 시간당 2만 원 남짓에 시간 초과 시 추가할증이 붙는 구조입니다.
그러면 동행매니저 들의 급여 수준은 어느 정도 될까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시간당 2만 원 정도의 시급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월급을 보통 240만 원 이상은 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2023년 고용노동부 고시에 명시되어 있는 요양보호사 월급인 201만 원보다도 확실히 많은 수치인데요.
요양병원보다는 탁 트인 곳에서 자율성을 갖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요양보호사보다는 업무의 만족도가 더 높으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병원 동행 매니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걸까요? 정답은 요양보호사처럼 아무나 할 수는 없습니다.
특정 자격이 있으셔야 하는데요. 최근에 서울시 어르신 취업지원센터의 교육과정이 하나 떴는데요, 만 50세 이상 구직 등록자 중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장애인 활동보호사 자격 등을 소지한 분들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매니저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서류 작성법에서부터 현장 실습까지 전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양보호사 자격이 이미 있으신 분들 경우에는 민간 업체에서도 곧바로 활동하실 수 있는데요. 나이는 30세~60세, 성별은 상관없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장애인 활동 보호사 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분이 자격요건 이라고 합니다.
경원동행 서비스는 원래 서울에서 시작이 되었지만 올해 3월부터는 경기도에서도 시범 사업이 시작되었고 곧 전국 각지로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가 퍼져나가는 만큼 병원 동행 매니저 선발 인원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사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시행 초기에 도전 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혹시 우리 집 장롱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숨어 있다, 하시는 분들 경우 병원 동행 매니저를 한번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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