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썸을 탈 때 을이 되지 않으려면 '이 3가지는' 꼭 기억하세요" 썸탈 때 남자한테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 3가지

남자가 갑자기 변했다, 연락을 해도 시큰둥하다, 이렇게 문제가 생긴 분들이 있고 지금 촉이 쎄한데 썸남의 마음이 떠나갈까 불안하다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이런 분들한테 꼭 필요한 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썸 탈 때 남자한테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준비해 왔어요.

첫 번째 ‘혹시 이 뜻인가?’

상대의 마음보다 우리 매니니들의 마음이 확실히 크다는 걸 빠르게 알아차리는 방법 의외로 간단해요. 사람의 행동 하하나를 보면서 얘가 이 행동을 하는 뜻이 뭐지?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다면 두 사람의 감정의 격차가 생겼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단순한 호감이든 되게 큰 사랑이든 관계없이 서로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얘가 이렇게 행동하는 의미가 뭐지? 날 안 좋아하는 건가? 라는 의심과 불안감이 생기지 않아요.

여러분의 감정이 요만큼이라면 상대가 절절히 사랑하는 사람의 태도를 하기를 바라지 않게 되거든요. 상대도 당연히 자기 감정 크기 만큼의 호의를 보일 거고 행동에서 충분히 만족을 하게 된단 말이에요.

반대로 여러분의 감정이 크고 상대 감정도 크다면 큰 만큼의 행동을 할 테니까 거기서 또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 밸런스가 깨져서 여러분들의 감정이 지나치게 빨리 커졌다면 여러분들의 감정만큼 남자가 표현해 주기를 행동해 주기를 기대하게 되고 그 기대에 부응해 주지 않는 남자의 행동에서 왜 갑자기 바뀌었지? 뭐지?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는 거죠.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우리의 감정 크기를 제대로 보는 게 필요해요. 서로 다르다면 빠르게 인정하는 게 급선무에요.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안정감을 얻고 싶은 마음에 답정너 같은 태도로 사람이 나와 같은 감정을 가졌다는 증거를 자꾸 찾으려고 하게 되거든요. 늦은 시간까지 나랑 통화를 해 주는지 확인하게 되고, 평일에 퇴근하고 나를 봐주는지 확인하게 되고, 연락의 텀이 얼마나 짧은지 자꾸 체크하게 된단 말이에요.

이걸 남자들이 모르면 상관이 없는데 다 눈치를 챘다는 게 문제인 거죠. 여러분들 스스로도 모르게 내가 원하는 행동이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남자를 떠보고 떠보려는 시료를 하기 때문에 그 남자들 얘 왜 이렇게 피곤하게 만들지? 원래 이런 애였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가떨어지는 거예요.

보통 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과거에 크게 상처를 받아봤던 여자들이 많아요. 마치 자라보고 놀란 다음에 솥뚜껑 보고 놀라는 거랑 비슷하게 과거에 만났던 남자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서 떠나간 적이 있으니까 비슷한 것만 봐도 버튼이 눌려서 불안감이 자동으로 발동되는 거거든요.

근데 기억해야 될 게 여러분들이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는 과거의 남자와 살아온 것도, 생각하는 것도, 성격도 달라요. 물론 경험으로 쌓인 빅데이터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데이터에 지나치게 휘둘려서 안 된다는 거예요.

현재의 연애에 자꾸 과거에 실패한 기억들을 가지고 오게 되면 이 연애는 또 망할 수밖에 없는 거 잊지 말세요.

두 번째, 선보고 VS 후보고

여러분이 친구랑 술 약속이 있다던가 어디에 가기로 했다던가 이런 일정이 있을 때 이걸 썸남한테 미리 얘기해야 되나? 물으면 말해야 되나? 를 고민하는 사람도 있고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예 생각조차 안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여러분들은 있다고 묻지 않아도 미리 썸남한테 얘기를 하자니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그렇다고 갔다 와서 얘기를 하자니 썸인데 그래도 되나 싶을 때가 한 번쯤은 생기기 마련 이거든요. 꼭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썸남한테 관심을 좀 더 받고 싶어서 일부러 어디 간다, 뭐 한다, 라는 선복 없이 현재 진행형으로 대뜸 나 지금 친구들이랑 술 마시는 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애매한 선을 지금부터 딱 정해줄게요.

썸남이랑 얘기를 할 때 이 사람이 자기 일정에 대한 선보고를 안 하고 뭘 하는 중에 이미 갔다 와서 자꾸 얘기를 한다면, 여러분들은 일단 선보고를 한 번쯤 시도해야 돼요.

사람마다 아직 사귀는 사이가 아닌데 이렇게 되나?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까요?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딱 관계가 정의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 해도 되고 안 해야 되는지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룰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먼저 해 주는 걸로 여러분들이 썸 탈 때 이 정도는 해야 된다라는 선을 상대한테 전달하는 게 좋아요.

서로 일정이 공유가 돼야 가까워지고 가까워져야 연애를 하게 되니까. 먼저 이런 선보고을 한다고 해서 절대 상대를 부담스럽게 만들거나 좀 없어 보이는 행동을 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이런 특별한 사이니까. 선보고쯤은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걸 자연스럽게 알리면서 상대도 그렇게 하게끔 유도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나랑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사람은 우리 선에 맞춰서 선보고를 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먼저 행동하는 걸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으니까. 여기서는 절대로 수동적이지 말아요.

하지만 슬프게도 여러분이 뭔가 할 거라고 미리 얘기를 해줬는데 썸남이 받아먹기만 하고 자기 일정에 대해서 미리 공유하지 않는다면 다음부터는 선보고를 할 필요가 없어요.

남자가 응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때, 나 했는데 너는 왜 안 해? 라고 얘기할 것도 없이 제 선에 맞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거거든요. 결국 감정이 커지면 답답한 건 쟤니까, 이것까진 쉽잖아요. 그렇죠?

본격적으로 문제가 가장 많이 생기는 구간은 남자가 계속 선보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어떤 의도건 뭐 관심을 좀 더 받고 싶고 나한테 집중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후보고 한다던가 썸 탈 때 굳이 공유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을 선보고를 생략할 때예요.

썸 탈 때 이런 호의의 티키타카가 잘 되지 않으면 남자들은 급현타를 막기가 쉬워지거든요. 과거의 썸들을 생각해 봐요. 대부분은 남자가 만나자고 하고 선톡도 먼저 했잖아요. 심지어 대화 중에 선보고도 했는데 여러분들은 여기에 맞는 호응조차도 하지 않으면 나 혼자만 좋아했나 보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남자들이 액션을 줄일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요.

특히나 소극적이거나 눈치를 보는 남자일수록 더해요.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 잘못된 행동이 오히려 불안정한 썸을 만들어 버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꼭 이렇게 해보는 거예요.

세 번째 “아니야, 나 곧 끝나.”

다들 연애 해봤고 다들 썸을 타 왔잖아요. 안 지 얼마 안 된 사람 알아가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되게 자극적이거든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친구들보다 우선되는 일들이 많이 생겨요.

썸남이 우리 일요일 저녁에 잠깐 볼까 너 그때 약속있다 그랬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 친구들이 약속을 살짝 빨리 끝낸다던가 미룬다던가 얘가 나를 보고 싶어 한다는데 어떻게 해서든 만날 시간을 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단 말이에요. 좋아하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