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여자가 '이런 말투'를 쓸 때 설레 죽습니다." 남자들이 의외로 반하는 여자 말투 3가지

남자들이 좋아하는 말투에 대한 여러 가지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 전부 배려하고, 부드럽고, 부정적이지 않은 말투를 써라 같은 슬기로운 생활 교과서를 보는 듯한 내용이 많습니다.

근데 사실 말투라는 게 호불호가 조금씩 다르고 각자의 취향이나 색깔이란 게 있기 때문에 친절한 말투든, 발랄한 말투든, 우아한 말투든 결국 자기만의 색깔만 있으면 다 매력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가장 괜찮은 말투다, 할 필요 없이 본인의 말투와 성격에 맞춰서 말을 하는 게 좋죠. 근데 이런 전체적인 말투 말고 디테일 몇 개만 조절에도 의외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의 말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걸 세 가지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반음 스타카토.

보통 애교스러운 말투, 사랑스러운 말투를 떠나 일반적인 여자들의 말투를 보면 끝부분을 올리면서 말을 하거나 말의 뒷부분, 어미라고 하죠? 그 말의 뒷부분을 살짝 끌면서 얘기합니다.

물론 이것도 굉장히 사랑스럽지만 이런 톤이 올라가고 쪼가 확실한 말투에는 상대방이 금방 물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잔잔한 느낌이 나도록 디테일을 조금 조율해 주면 좋아요. 바로 반음 덜 올린 스타카토을 써주는 겁니다.

한마디 끝부분을 다 올리지 말고 반 정도만 올리거나 아예 올리지 않으면 스타카트로 깔끔하게 끊어주는 겁니다. 이러면 평범한 대화를 하는데도 나긋나긋한 느낌이 강조되면서 너무 가볍진 않은 느낌, 톤이 다 올라가지는 않기 때문에, 약간의 여운이 남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겁니다.

이 미세한 말투를 은근히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아요. 이런 말투를 들었을 때 남자 입장에서 느껴지는 직관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면 친절하면서도 도도한 비행 승무원, 아이언맨의 유능한 비서 페퍼포츠 정도일 겁니다.

그렇게 딱딱해 보이진 않으면서 똑 부러져 보이는 많은 남자들의 로망이죠. 사실 이건 여자 말고도 남자가 해도 은근히 매력 있는 말투이기도 합니다. 부드러우면서 약간의 절제미가 있는 남자처럼 보이죠.

두 번째 반전톤.

말투 자체가 매력이 되기도 하지만 상대를 나에게 더 집중시킴으로써 내 말의 임팩트를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말의 끝이나 중간 부분의 악센트를 주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여기서 가끔씩 말 앞에 악센트를 줘서 주목을 시키고 뒤에는 사근사근 공기 반 소리 반 말하는 식으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남자는 순간 여자의 말에 딱 집중하게 되면서 뒤에는 간질간질한 느낌으로 묘한 자극을 받게 돼요. 평범한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이런 말투에 반전이 있다보니 이 여자의 말투 자체가 좋아서라기보단 이런 감정적 반전을 자극받게 되는 겁니다.

만약 처음에 악센트 있게 말하면 처음부터 사근사근하게만 얘기하면 서로에게 몰입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 내 말에 크게 집중을 할 수가 없겠죠. 반대로 계속 악센트를 강하게만 얘기하면 떽떽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생기고요. 그래서 마치 겉바속촉 같이 톤에 반전을 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