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에어컨 냄새 제거방법은 '모두' 틀렸습니다. 무조건 이렇게 따라하세요!" 자동차 에어컨 냄새 진짜 확실하게 잡는 최고의 방법

최근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와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가 퍼져 현재 피해를 보는 차량이 많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꼭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동차 에어컨을 자주 키실 텐데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코를 찌르는 시큼한 냄새 때문에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이라고 한 번쯤 검색하셨을 거예요.

근데 그중 이렇게 송풍구를 닫고 내기 모드로 히터를 키면 냄새 제거된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먼저 현재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실외기 모드로 돌려놓은 상태에서 송풍으로 틀어 에바포레이터에 있는 물기를 말리는 방법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고 그다음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방법인 목적지에 도착한 후 실내 모드로 바꾼 다음 송풍구를 모두 닫고 히터를 최대 온도를 켜서 말려야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게 알려준 영상들의 조회수가 높다 보니 오히려 영상을 보고 따라 하다가 진짜 큰일 났습니다.

오는 차량마다 다 이래요. 요즘에는 그럼 왜 문제가 되냐 먼저 여러분들이 에어컨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아셔야 되는데요.

일반적인 차량 기준으로 에어컨을 켰을 때 외부 공기를 차량에서 흡입을 하고 그리고 필터와 블로어 모터라는 곳을 거칩니다.

다음 냉매가 순환되는 곳인 에바포레이터를 거쳐 우리에게 찬바람이 나오는 건데요.

이때 에바포레이터에 남은 물기와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히터를 최대 온도를 켜고 말려라 라고 말하고 있는데, 근데 사실 히터가 있는 위치는 에바포레이터 다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히터의 온도를 최대로 올려서 말리는 방법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젖은 수건을 선풍기로 말린다고 할 때 이때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제일 먼저 젖은 수건의 그다음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켜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결국 히터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에바포레이터를 말렸던 게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일반 바람으로 말렸던 거예요.

근데 여기서 성풍구를 전부 닫고 히터 온도를 최대로 올려서 10~20분 틀어 놔라? 그러면 지금 보시는 영상처럼 공조기 내부의 흡입제 부틀이 높거나 부품의 변형 유발 그리고 곰팡이를 더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히터 열로 잘 말렸다고 해도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전혀 소용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송풍구를 열고 히터를 켜서 말리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런 원리를 알고 따라 해야지 저처럼 무턱대고 따라 했다가 오히려 곰팡이 균을 더 키워서 정비소에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근데 실제로 성풍구를 막고 따라 했다가 냄새가 없어졌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건 정말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지 이미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에바포레이터를 청소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해요.

그럼 평소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먼저 시동을 끄기 전에 실내 모드가 아닌 실외 순환 모드로 바꿔주세요. 그리고 에어컨 AC 버튼을 끄고 송풍으로 설정한 다음 풍량은 최대로 설정해서 1~5분 정도만 틀어주면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창문을 열어두는 건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에바포레이터에 남은 물기를 송풍으로 최대한 건조시킨 다음에 공기 중에 남아있는 습기들을 창문 밖으로 빼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알아두는 좋은 게 있는데, 에어컨을 켜 쳤다면 평소 시동을 끄기 전에 외기 모드로 변경한 다음 시동을 끄는 게 좋다고 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내기 모드로 설정한 상태에서 자동차 시동을 끄게 되면 에바포레이터에 남아있는 물기가 빠져나갈 곳이 없어지면서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지만 외기모드로 설정해서 시동을 끄면 주차된 상태에서 외부의 열에너지와 만나 에바포르에트의 남은 물기가 자연스럽게 증발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 빠져나가게 하는 게 좋다고 해요.

쉽게 말하면, 자연 건조시키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