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무조건 '이것' 설치 하세요 에어컨이 훨씬 더 시원해지게 됩니다." 단돈 3580원으로 자동차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아이템

날짜는 8월 하순인데도 아직 푹푹찌는 한여름입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 갑자기 자동차 에어컨에 문제라도 생긴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실제로 얼마 전에 한 구독자분께서 평소보다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아 이번 여름휴가 때 고생을 했다는 메일을 보내오셨습니다. 그래서 정비업체를 방문하시기 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고 이후 개선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에어컨이 평소보다 시원하지 않을 때 알아두면 좋을 꿀팁 한 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독자분께서 보내주신 내용을 살펴보면 평소보다 에어컨이 덜 시원한 느낌이 있었고, 그런데 또 고속 주행 중에는 다시 시원해지는 증상이 있어서 며칠은 잘 타고 다녔는데 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되었다는 겁니다.

방법을 제시해 드렸고 개선이 되었다고 했는데, 방법이 무엇인지 얘기하기 전에 에어컨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짧게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자동차 에어컨의 구조는 크게 증발기, 압축기, 응축기, 팽창 밸브로 구성이 돼 있고 냉매가 이 장치들을 순환 이동하면서 에어컨을 작동시키게 되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증발기, 즉 이베포레이터로 인해서 차가워진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되는 건데, 이때 이베프로이터의 앞에는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장관 장착이 돼서 컴퍼레서의 동작을 돌거나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이베포레이터 온도 센서입니다.

정식 명칭은 써미스터 어셈블리 에어컨디셔너 이베포레이터라고 하는데 너무 길죠? 그래서 에어컨 핀센서, 에바 센서, 온도 센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바로 이 센서가 고장이 나게 되면 이베퍼레이터에 결빙이 생기거나, 앞에서 언급되었던 그런 증상들이 발생되게 되고 교체만 해주면 해결이 되는데 4000원 정도로 저렴하고 교체 방법도 너무나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차종마다 센서 위치가 조금씩 다르긴 한데 보통은 이베퍼레이터가 있는 운전석 하단 중앙에 대부분 위치가 돼 있습니다.

교체 방법도 간단한데 운전석 하단에 플라스틱 커버의 아래쪽에 손을 넣고 앞으로 살짝 당기면 핀이 빠지면서 커버가 분리가 되고, 안쪽에 이쪽을 살펴보면 이곳에 연결돼 꼽혀있는 것이 핀센서이고, 핀센서를 잡고 시계 도는 방향으로 90도 정도 돌려 앞으로 당기면 쉽게 빠져나오고, 다시 케이블과 연결돼 있는 핀센서를 분리해 내면 되는 겁니다.

분리한 곳에 새 핀센서를 꼽고 다시 조립해주면 끝!

간단하죠? 부품 가격도 저렴하고 작업도 쉬우니까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직접 교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