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흰머리가 자주 난다면 당장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절대 무시하면 안되는 흰머리가 보내는 전조증상

흰머리가 하나, 두 개, 열 개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왜 나는 걸까요?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아주 다양합니다. 질병과도 연관이 있고요. 환경하고도 연관이 있고요. 잘 아시는 것처럼 유전과도 아주 연관이 깊습니다.

머리카락은 우리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털인데요. 머리 중앙 부위 일명 소갈머리라고 하는 부분만 머리카락이고요. 소갈머리를 제외한 주변머리는 털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이 주변 머리 위주로 또는 시간적으로 주변 머리가 먼저 흰머리가 되어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머리카락이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의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한 역할을 하는데요.

추운 겨울에는 머릿결 사이사이의 공기층을 유지함으로 인해서 보온력을 발휘하고요. 반대로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주는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머리카락입니다.

흰머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결국 모든 흰머리는 머리카락에 있는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어서 흰색이 나타나게 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유는 좀 더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결국은 멜라닌 색소의 문제인 것이죠. 멜라닌 색소는 많고 적음은 인종에 따라서 또는 지역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게 되는데요. 왜 멜라닌을 생성해 내냐면요,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고 하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케라틴 단백질이 자외선으로부터 변형되지 않도록 멜라닌 색소가 바깥에 존재함으로 인해서 단백질이 변형되지 않고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 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모낭 속의 멜라닌 세포의 활성도도 낮아지게 되고요. 멜라닌 세포 수 자체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은 30대 중반, 동양인은 약 40대부터, 그리고 아프리카인들은 40대 중반부터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흰머리가 나는데도 순서가 있는데요. 옆머리에서부터 시작을 해 가지고 정수리를 거쳐서 뒷머리 순으로 나게 되고요.

수염의 경우는 콧수염과 턱수염, 그리고 눈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겨드랑이 털이라든지 아니면 가슴의 털, 음모의 경우에는요, 흰색으로 잘 변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자연스럽게 노화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우리 설날 아침에 새로운 일이 벌어지는 것 아시나요? 섣달 그뭄날, 즉 음력 12월 31일 밤에 잠을 자게 되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해서 새벽에 밀가루를 눈썹에 바르던 기억이 있는데요.

즉 하루아침에 흰머리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날 좀 신경을 썼더니, 흰머리가 확 늘었다 이런 이야기도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우리 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요,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멜라닌이 이 색소는 활성 산소에 아주 굉장히 약해서 파괴되기 때문에 흰머리가 될 수가 있는 것이죠.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서 결국 고갈이 되어 버리게 되는데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과 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이 서로 영향을 주어서 흰머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두피에 있는 모세혈관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받아서 튼튼하게 자라게 되는데요.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깨가 뭉친다 이런 얘기들 많이들 하시잖아요.

이 승모근 쪽이 긴장을 하게 되면 얼굴로 가야 되는 혈액이 승모근 쪽으로 몰리게 되는데요. 안면을 지나서 머리카락에 피가 잘 안 가기 때문에 흰머리가 쉽게 발생될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경우에는 얼굴로 가는 혈액순환을 돕게 된다면 흰머리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음식을 오랫동안 씹는 것입니다. 턱과 얼굴 근육을 통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흰머리를 예방하게 되는 것이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흰머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어릴 적에 흰머리를 하나하나 뽑으면 흰머리 하나당 10원이라고 하면서 어른들이 종종 뽑아달라고 하셨는데 흰머리는 뽑아도 문제가 없을까요?

우리 머리에 있는 하나의 모공에서 평생 동안 나는 머리카락의 수는 약 30개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뽑을 때는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고 뽑는 것이 좋겠죠. 머리카락이 없는 것보다는 흰머리라도 있는 것이 나을 것 같으니까요.

또 이런 얘기도 있죠. 흰머리카락 하나 뽑으면 두 개가 난다, 그거는 사실이 아닙니다.

노화로 인해서 생기는 흰머리가 아닌 경우도 있는데요. 건강 적신호로 생기는 흰머리는 나이와 관계없이 특정 부위에 뭉쳐서 나오게 되는데요.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검은 머리가 자라게 되기도 합니다.

부위에 따라서 위험한 질환이 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앞머리 중앙 부위에 흰머리가 나는 경우는 뇌전증을 의심해 보기도 합니다. 이마 중심은 동맥이라고 하는 경락이 흐르는 지점으로 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경락이 흐르는 곳이죠.

옆머리에 흰머리가 많이 나게 되면 고혈압을 의심해 보기도 하는데요. 이곳이 바로 상관혈이 지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관혈은요, 죽소양 담경이 흐르는 혈자리로 담뿐만 아니라 간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인데요. 고혈압이 간과 담에 문제가 생기면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뒤통수 가운데 끝부분에 나는 흰머리인데요. 이때는 중풍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족태양방광경이 흐르는 지점인데요. 족태양방광경의 기혈이 뭉치게 되면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혈압이 오르는 듯한 증상과 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곳에 천추혈이 있는데요. 뇌로 가는 경락의 길목인 천추혈이 막히게 되면은요, 중풍이 생길 수 있는 적신호가 발생했다라고 보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흰머리 관련해서 잘못된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힌머리가 나서 염색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염색을 해도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흰머리에 관한 속설이 다양한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흰머리가 많아진다는 것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사실입니다.

다음으로, 많이 알려진 게 흰머리를 뽑으면 더 많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은 아닙니다. 머리카락은 모공에서 나오기 때문에요. 흰머리가 빠지게 되면 그곳에서 그대로 흰머리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흰머리 숫자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더 많이 나오고 보는 것처럼 생각되어져서 나온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염색에 관한 이야기는요, 개인의 선택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천연염색제가 있어서 예전에 비해서 간편하기도 하고 부작용도 많이 줄은 것으로 아는데요.

알러지 반응에 대한 부작용은 개인별로 다른 부분이라 염색하시기 전에 꼭 먼저 사전 테스트를 해보시고 염색을 하시기를 연장해 드립니다.

사전 테스트는요, 염색약을 약간 묽게 해서 화장솜 같은 데, 묻혀가지고 혈독 안쪽이나 겨드랑이 쪽에다가 약 한 시간 정도 붙여놓으신 후에 피부가 벌갛게 변하거나 아니면 심하게 가렵다면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것으로 염색을 하시면 안 됩니다.

이 밖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같은 경우의 호르몬에 이상이 있어도 나타날 수가 있고요. 악성 빈혈이나 골감소증, 당뇨병이라든지, 신장병 등의 질환이 있어도 흰머리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유전적인 이유로 가족력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른 나이에 새치가 난 분이시라면요, 부모 중 한 사람은 새치가 많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흰머리가 난 경우에는 특이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흰머리와 다르게 부분적으로 백발이 나타나는 현상을 백모증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바르덴부르그 증후군, 부분백색증, 티체 증후군, 알레잔 드리니 증후군 이러한 것들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흰머리에 대한 얘기를 해드렸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들으셨을 거라 생각되어집니다.

흰머리는 노화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흰머리가 늘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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