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안 보이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 한번 해볼 건데요. 이 사람이 참 괜찮아 오빠로서 너무 좋고 사람으로선 괜찮은데 내가 사귀고 싶지는 않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진짜로 인기 많은 사람은 착한 사람이 아니고 약간 여우 같은 사람들이 그렇게 인기가 많아요. 그러니까 눈치도 빠르고, 위트 있고, 뭔가 상대방이 설레여 하는 멘트도 잘 던지고, 능글맞고 이런 애들이 되게 연애를 잘해요.
아쉽게도 남자로 안 보이는 분들은 그냥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돼요.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은 부를 때 오고, 가랄 때 가죠. 거절을 못 해요. 사람이 사람 자체가 되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면 정말 놀랍게도 거절하는 방법 엄청 잘 아셔야 돼요.
싫어요. 이런 게 매력적인 거절이 아니라 제가 이런 거는 잘 못하겠습니다라고 똑부러지게 말 하는 거예요.
딱 보고 내가 편하게 쪼끔 조리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 고런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들은 이제 남자로서 안 느껴지는 거예요.
조금 나를 못 끌어가는 성향이라고 보이는 경우, 결국 리더십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근데 리더십 하면은 또 뭐 남자가 리드해야 되고 뭐 데려가야 되고 무조건 뭐 이렇게 해야 되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이 남자를 보면은 나를 맡기고 싶진 않아, 뭔가 힘든 상황이 됐을 때 이 사람이 나한테 그렇게까지 뭔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안 들어, 그러면 남자로 안 느껴져요
내가 만약 힘들 때 위로를 해주는 개념이 아니고 내가 힘들어서 여기에 있으면 넉살 잡고 끌고 갈 수 있는 남자한테 조금 더 매력을 느껴요.
그렇단 얘기는 이게 좀 수동적일 경우, 여자가 뭘 하자고 할 때만 하고 직접적으로 자기가 뭔가 하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이분들은 그렇게 생각해요. 나는 상대를 배려해서 상대방이 좋아하는 거 했으면 좋겠어서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게 여자분들이 수동적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남자를 못 느끼는 거예요.
여자분들도 좀 생각을 할 때 이 남자도 하고 싶은 게 있을 거 아니야. 근데 괜찮아, 너 하고 싶은 거 해.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의 주관이 되게 없어 보이기 때문에 더욱더 매력을 못 느끼는 거예요.
만약에 여자분이 진취적이고 자기가 하는 거 좋아하고 리드하는 거 좋아하잖아요. 솔직히 좋아요. 저는 수동적인 남자 되게 좋아해요. 난 나는 내 말 들어주는 남자 좋아하거든요. 그러면 넘겨도 괜찮아요. 전 대표적으로 이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내가 어떻게 바꿔야 되냐라는 고민을 할 수 있잖아요.
결국 이 남자분이 자기 할 말 할 줄 알고, 거절 잘하고, 자기 주관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고, 내가 하고 하고 싶은 것, 혹은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도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어필할 수 있으며 기분 나쁘지 않게 여자를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라는 거예요.
이게 의외로 이런 분들은 내가 배려라고 하는 것들 그리고 내가 당신을 생각해서 하는 어떤 것들 나보다는 상대가 더 좋았으면 좋겠어서 했던 행동들이 행동들이 매력이 없었을 수 있어요.
여자분들에게 다 맞춰주는 게 아니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하자라고 말해야 한다는 거죠. 이번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했으면 다음엔 너가 하고 싶은 걸 하자 이렇게 말하는 거를 말하는 거예요.
예전엔 그런 글이 있었어요. 착한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바른 사람을 좋아하는 거다. 라는 게 있었거든요.
이 얘기 자체가 그래요. 이것저것 했을 때 본인의 의견이 없는 것보다는 자신의 주관이나 자신의 잣대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되 사람들과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정도 이런 게 조금 더 필요한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많이 어려운게 왜냐면, 내가 한평생 그렇게 살아왔을 거 아니에요. 나는 그냥 좋아 그러고 하자 이러면서 살아왔을 거란 말이죠. 근데 이거를 한번 바꾼다고 하는 게 절대 쉬운 게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대체적으로 이렇게 살아오신 분들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를 수도 있어요. 내가 이 친구들이 하고자 하는 거가 싫은지 안 싫은지 그것조차 되게 모를 수가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더욱더 어려운 거죠.
내가 이런 행동을 해야지, 이렇게 바꿔봐야지 이런 것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걸 좋아하고 사실 어떤 걸 싫어하는지를 스스로 알아가는 것부터 하는 게 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내가 거절하거나 싫다라고는 말을 할 때도 내 잣대에 맞춰서 기준점에 맞춰서 얘기를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이게 여러분 그게 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거나 혹은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의견을 말할 때 충분히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요.
말을 하게 되면 공격적으로 사람한테 반대의 입장을 내세운 것 같아가지고.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내가 화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독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충분히 배려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상대방 기분 나쁘게 얘기하지 않을 거라고 좀 생각해요.
아닌 거는 조심스럽게 근데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하는 게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제안으로 말을 바꿀 수도 있는 거고 혹은 이런 이렇게 하게 되면은 좀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안 하는 게 좋겠어 라고 결단을 내려줄 수도 있는 거예요.
내가 항상 OK만 한다고 해서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거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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