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약 15센티미터에 가늘고 긴 모양의 장기로 인슐린 호르몬과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최근 들어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그리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췌장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췌장 건강을 망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선택이며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췌장 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식습관 네 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을 망치는 식습관 첫 번째는 대충 씹기입니다.
뭐든 빨리빨리 하는 습관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 먹는 속도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입니다.
밥을 빨리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씹는 횟수가 줄어들고 그만큼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요.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탄수화물을 제대로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아밀라아제라는 분해 효소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는 아밀라아제가 단 한 방울도 나오지 않으며 단백질 분해 효소만 나옵니다.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아밀라아제는 침 속에만 존재하며 음식을 꼭꼭 씹어서 침과 잘 섞일 때 비로소 올바른 소화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밥이나 빵 면과 같은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꼭꼭 씹어서 잘 삼켜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침 속에 들어있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분비되고 원활한 소화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생략되고 대충 씹어 삼키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췌장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췌장은 탄수화물 소화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장기로 쉽지 않고 넘어온 탄수화물의 약 50% 정도를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씹는 횟수가 적다면 췌장이 혹사하면서 췌장염이나 췌장암 등 췌장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행동은 췌장에서 만든 소화 효소로도 탄수화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게 되고 그대로 장으로 내려갔는데요. 장에 도착한 음식물은 부패하게 되고 각종 독소와 가스를 생성하여 우리 몸을 병들게 합니다.
이런 식습관은 췌장을 가장 힘들게 하는 행동으로 치아나 잇몸이 튼튼하지 않은 중장년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때 최대한 오래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양의 침과 함께 잘 삼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잘 씹어서 삼키는 행동은 췌장에 무리한 활동을 예방하여 췌장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수분 부족입니다.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췌장에 부담을 주어 췌장 건강을 망칠 수 있습니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췌장에서 위산을 희석하기 위해 중화 물질을 끊임없이 분비하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췌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물 마시기 습관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식사 30분 전에 물을 한 잔 마신다면 곧 음식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은 과식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소화기관의 원활한 활동을 통해 소화능력을 더욱 높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 두 시간이 지나고 물을 한 잔 마시면 췌장 기능이 좋아지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인데요. 이는 물의 위산을 희석해 주어 췌장에서 생성되는 중화 물질이 적게 분비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에게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하게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잠들어 있던 장기들을 자연스럽게 깨우는 역할도 하여 아침 식사 전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날이 덥다고 해서 차가운 물을 마신다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백혈구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올바른 물 마시기 습관으로 췌장은 물론 신체 건강도 지키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당분과다입니다.
흰쌀이나 밀가루,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췌장의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췌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런 음식은 최대한 적게 드시는 것이 좋은데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8년 동안 8만 명의 성인 남녀를 조사한 결과 하루 두 번 이상 당분이 함유된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무려 90프로나 높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을 경우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췌장을 끊임없이 자극하게 되고 그로 인해 세포가 쇠약해져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분의 과도한 섭취는 췌장암은 물론 당뇨와 혈관 질환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경우 흰 쌀밥만 먹기보다는 흰쌀과 잡곡을 7대3 비율로 섞어서 잡곡밥으로 드신다면 최장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는 식이섬유의 부족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채소나 과일보다 부드럽고 달콤한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췌장 건강을 망치고 당뇨병의 위험 또한 크게 높일 수 있는데요.
식이섬유는 우리 몸속에서 살고 있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소화 및 면역 기능의 활성화를 도와줍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과일과 통곡물 해조류 등이 있으며 이 음식들은 식물 생리 활성 물질도 가득해서 췌장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이런 식이섬유는 소화가 되지 않고 혈당과 혈중 지방의 농도를 낮춰 췌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식사 전이나 식사 중 가장 먼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먹는다면 식사로 인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평소 채소를 자주 먹거나 과일을 20분간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는다면 췌장 기능을 살릴 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최장 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식습관 네 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췌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우니 올바른 습관으로 췌장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브로콜리와 강황, 진피 등의 음식들은 췌장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니 골고루 꾸준히 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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