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의외로 남자를 미치도록 안달나게 하는 여자들의 초현실적인 행동 다섯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연락에 끌려다니지 마세요.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람의 연락과 답장 하나하나의 마음이 들뜨고 설레이게 됩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시기에 이르면 카톡 답장 하나에 목숨을 걸고 열심히 칼답만하는 경우도 흔한 일이죠.
허나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남자를 안달나게 하는 여자는 궁금한 게 많은 여자예요.
지금 뭐 하는지, 뭐 먹는지, 연락만 하면 실시간으로 상황 보고하는 여자에게 남자는 무엇도 궁금하지 않아요. 때로는 칼답도 썸에 있어선 독이 되는 법입니다. “나는 당신이 연락만 하면 무조건 실시간 답장을 해 주는 사람이 아니다.” 이걸 먼저 보여줘야 하는 겁니다.
여자가 연락으로 끌려다니는 순간 밀당이건 안달이건 무엇도 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두 번째 스킨십의 분위기를 타지 마세요.
대개 남자들은 사람과의 관계가 좁아지는 시기에 접어들면 자연스레 스킨십을 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썸에서 어느 정도의 작은 스킨십은 서로에게 더욱 스파크를 튀게 해주는 구간이며 참 별거 아닌 걸로 사람 기분 좋게 해주는 꽁냥꽁냥의 시초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건 이 과정에서 너무 과한 분위기를 타게 되면 본의 아니게 과속을 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아직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기 전까지는 진도에 관해서 더욱 이성적으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초반부터 지나치게 속도가 붙으면 자연히 다음은 기대되지 않는 거니까요?
세 번째 좋아하는 티를 너무 내지 마세요.
이번엔 반대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안달나는 때는 언제였나요? 아마 거의 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되던 상황이었을 겁니다. 조금만 더 확신을 주면 참 좋을 텐데 확신을 받지 못해 늘 애매하고 답답해지던 순간 남자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자가 확신을 주지 않으면 당연히 애매하고 답답해져요. 그런데 그렇게나 얼굴과 두 눈에 하트를 뿅 붙여 가며 티를 내고 있으면 남자는 안다는커녕 이상한 여유까지 생기게 되는 거예요. 고로 그닥 간절해지지도 않고 조급한 마음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남자를 안게 하는 지극히 이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제가 앞서 말씀드린 이야기는 이미 많은 분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 이제 다소 현실적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네 번째 본인이 안달이나면 안 됩니다.
만약 나는 남자를 미친 듯이 좋아한다거나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남자를 손에 넣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고 계시다면 제가 장담하건대 그분들은 이런 영상 100개를 찾아봐도 남자 안달나기 못할 겁니다.
이런 방법들을 물어보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뭔지 아세요? 하루 빨리 남자를 안달나게 하고 싶어서 본인이 안달이 나 있어요.
아니 본인조차 안정되질 못해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에 누가 누굴 안달나게 하고 아쉽게 한다는 겁니까? 남자를 안달나게 하는 법, 사실 이건 여러분들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너무나도 심각하게 서 보시는 분들이 다소 충격받으실 수도 있어요.
남자를 미치도록 안달나게 하는 단 하나의 방법, 그건 당신이 좀 덜 좋아하면 되는 거예요.
사실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항목들은 무슨 특별한 연애 스킬도 아니고 심리 기술도 아닙니다. 그저 내가 상대방을 조금 덜 좋아할 때 나오게 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이에요.
여자가 남자를 보다 덜 좋아하게 되면 자연스레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는 일도, 칼답을 하는 일도 없을 거예요. 또한 마음의 확신조차 서지 않은 상대에게 쉽사리 스킨십을 허락하지도 않을 것이며 당연히 많이 좋아하지도 않으니까 티를 내는 일도 없어요.
여러분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상식적으로 남자를 안달나게 하려면 적어도 남자가 당신을 더 좋아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반대로 마음의 크기는 본인이 훨씬 더 크면서 무턱대고 상대를 안달나게 하려고 혼자 애걸복걸하는 꼴이 되면 운 좋게 어찌하다 연애가 시작됐다고 치더라도 관계는 얼마 못 가 철저하게 갑과 을이 나눠지게 될 겁니다.
말씀드리지만 누군가를 좋아할 수는 있습니다. 허나 마음이 너무 간절해지면 그다음은 오히려 본인이 더 힘들어질 거예요.
다섯 번째 1순위는 본인입니다.
간혹 주변의 사랑에 빠졌다면 일이던 회사든 학업이든 전부 뒷전에 두고 무조건 그에게만 올인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 서글프게도 그분들의 사랑을 옆에서 지켜보면 초반에 쏟아부었던 열정에 비해 끝은 썩 아름답지 못해요.
이것이 바로 남녀 관계의 가장 불편한 진실입니다.
상대방이 1순위가 되는 순간 관계는 서서히 불행해지기 시작해요.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 같겠지만, 삶의 1순위는 무조건 자신의 꿈이든 일이든 목표던 본인의 것이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나중에 관계가 흔들리더라도 자신이 중심이 서 있기에 크게 방황하지 금방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1순위의 내가 아닌 타인이 들어서는 순간 말은 달라집니다.
조금이라도 나의 연애와 썸이 흔들리면 본인의 일과 목표와 꿈도 같이 흔들리게 되는 거예요. 대개 그런 사람들은 어쩌다의 불안정한 관계에 종지부라도 찍게 되면 인간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는 못난 변명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본인의 인생이 바로 서야 연애도 풀리고 사랑도 하는 겁니다.
당장에 사람이 아니면 죽을 것 같다고요. 죄송하지만 사람 없어도 치킨은 맛있습니다. 달라지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참 의외로 남자는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남자에겐 별로 관심 없는 그런 여자에게 오히려 더 안달이 나게 되는 겁니다.
굳이 나 안 좋다는 남자에게 을이 되면서까지 상처를 자처하는 여러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상으로 남자를 안달나게 하는 다소 현실적인 다섯 가지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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