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를 맞을 때 그냥 콕 찌르지 않고 톡톡톡 쳐가지고 찌르잖아요. 그게 어 들어갈게요 신호 주는 게 아니잖아. 그러니까 거기를 때리면서 자극을 주니까 주삿바늘이 조금 덜 아프게끔 만드는 거거든요.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안녕하세요. 29살 여자입니다. 월요일에 2년 7개월 만난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로 집착이 심했습니다. 남친이 다 받아주다 보니 정신을 못 차리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몇 달 전부터 사람은 바뀌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했고요. 헤어지는 날 저에 대한 마음이 하나도 없다고 자신보다 좋은 사람 만나라고 미안하다는 말과 자신이 헤어짐에 익숙하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 연락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지금은 너무 자유롭고 싶다고 하네요. 헤어지고 나서야 제가 배려 없이 나만 좋을 대로 행동했구나라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회를 하던 다른 상대를 만나건 절대로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했고요. 저에게 너무 잘해줬고 이렇게 오래 만난 후 헤어진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슬프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외는 아니다. 생각하고 있지만 감정이 수시로 위로 올라와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 그 사람과의 재회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빨리 잊을 수 있을까요? 앞부분 다 잘라먹고 맨 마지막에 물어보셨던 어떻게 해야 그 사람과의 재해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빨리 잊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만 먼저 드릴게요. 그 사람은 본인한테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 그 사실을 내가 먼저 인지를 하고 있어야 돼요. 특히 헤어진 지 얼마 안 됐을 때가 제일 힘들잖아요.
왜냐면, 헤어진 지가 시간이 조금 지났다 그러면은 사람이 본능적으로 어떠한 걸 인지하냐면 아 이 사람은 더 이상 나한테 마음이 없구나 나한테 돌아오지 않겠구나라는 걸 시간이 하루 이틀 3일 지나면서 1주일 지나면서 1달 지나면서 본능적으로 인지를 하는데 보통 헤어진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왜 더 힘드냐면 혹시라도 돌아오지 않을까?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이 마음 때문에 더 힘들어져요 이게 진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거예요. 지금 본인도 마찬가지잖아요. 월요일날 헤어졌잖아요. 지금 고작 4일밖에 안 됐어요. 그니까 본인 머릿속에는 재회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고 안 해야 될 것도 같은데, 왜 너무 힘드냐 이걸 놓고 보면 딱 1가지 이유밖에 없어요. 어떻게 해서든 다시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아직 4일 밖에 안 됐으니까 일주일도 안 됐으니까 연락을 한번 해볼까 말까 연락을 하면 다시 오지 않을까?
내가 잘못했다고 얘기 했으니까 그것 때문에 더 미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맨 처음에 맨 마지막 문장에 대한 대답이 그 사람은 본인한테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걸 먼저 인식시키라고 말씀을 드렸던 거예요. 앞에 부분을 다 빼먹고 뭐 그것도 구구절절 얘기할 게 많겠지마는 본인이 안 힘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얘기를 했을 때는 제가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절대 돌아오지 않아요. 그 사실을 먼저 받아들이고 그게 정말 가슴이 아프잖아요. 그러고 나서 그 가슴 아픈 걸 진짜 극대화시켜 가지고 이후에 어떠한 아픔이 와도 그게 나한테 덜 고통이 되게끔 만드는 게 중요해요. 이거는 제가 굉장히 뒤늦게 깨달은 사실 중의 하나인데 쉽게 이야기하면 주사를 맞을 때 그냥 콕 찌르지 않고 톡 쳐가지고 찌르잖아요. 그게 어 들어갈게요 신호 주는 게 아니잖아.
그러니까 거기를 때리면서 자극을 주니까 주삿바늘이 조금 덜 아프게끔 만드는 거거든요.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본인은 돌아올게 돌아오겠지 돌아오겠지 이게 아니라 절대 안 돌아온다 그걸로 세게 한번 타격을 딱 입은 다음에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안 돌아오는구나 거기에 대한 아픈 감정들은 조금 덜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이별을 극복을 정말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그 사람이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부터 자기 스스로가 체념을 해요. 근데 그게 안 되는 사람들이 굉장히 길게 아파해요. 그러니까 본인도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똑같은 실수만 하지 말아야지 그 생각만 가지고 새로운 연애에 전념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을 해요. 뭐 본인이 더 필요하시면 제가 앞에 부분에 대해서 다 말씀을 드릴게요. 집착이 심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뭘 잘못 했을까요?
다음 연에 어떻게 해야 될까요? 물어보시면 제가 지금 바로 답변해 주실 수 있어요. 본인이 원하는 건 뭐예요? 근데 제가 그걸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는 게 이미 다 알고 계신 것 같아서요 본인께서 본인이 뭘 잘못했고 왜 헤어졌는지 다 알고 계신 거 같애 가지구 말씀은 안 드렸는데 굳이 말씀 안 드려도 괜찮으시겠어요. 그러면 그냥 여기서 마무리하구요. 권태기에 큰 영향이 있을까요?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무슨 권태기야 이미 헤어진 거 아니에요. 본인의 집착 때문에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 얘기를 하시는 건가요? 혹시 아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본인 생각에는 그거네요. 권태기는 권태기고 내가 집착 안 했으면은 권태기도 극복할 수 있었을 텐데 다른 이유로 권태기는 왔는데 결정타가 내 집착이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아 그게 아니냐고 여쭤보시는 거예요. 그거는 확실하게 제가 뭐 맞다. 아니다라고 얘기는 못 하는데 본인 말처럼 다른 이유로 권태기가 왔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집착이 결정타를 날려서 헤어진 걸 수도 있어요. 근데 이걸 알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권태기가 온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집착이 아닌 다른 이유로 권태기가 왔으면 본인이 알아야 되잖아요. 뭐 때문에 권태기가 왔는지 그걸 본인이 알고 있으면 다른 이유겠죠. 근데 그게 없다. 그러면 집착인 거 아니에요. 본인 말대로 집착이 권태기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아니라면 다른 이유가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 이유가 뭔지 본인이 알고 계시냐구요. 그걸 모르겠다. 그러면은 이유는 집착이죠. 남친이 권태기인데 여자분이 집착을 하게 된 거 아님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봤을 때 글을 전반적인 느낌상 권태기가 와서 집착을 한 거라기보다는 애초부터 집착을 계속 하셨던 것 같은데, 같은 데이트의 반복이랑 복합적인 것 같아요.
지금 사연 주신 분이 권태기 얘기를 하시니까 1가지 더 첨언하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 본인이 말씀하시는 그 권태기의 원인이 본인인지 상대방을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게 상대방이라고 얘기를 하면은 본인이 방금 반복적인 데이트와 복합적인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여성분들이 조금 1가지 알고 계셨으면 알아주셨으면 하는 게 있잖아요. 여성 분들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권태를 느낀다고 하면은 남자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는 권태를 여자에 비해서 만큼 느끼지는 않는 것 같아요. 덜해요.
그니까 여자 같은 경우에는 맨날 똑같은 데이트 밥만 먹고 커피 먹고 영화 보고 집 가고 아니면 뭐하고 술 먹고 집 가고 뭐하고 뭐하고 뭐하고 이런 것들을 약간 권태를 느낀다 그러면 남자는 일상이 반복된다고 해서 그거에 대해서 내 스스로에 대한 권태를 느낄 수는 있어도 그거 가지고 상대방이 뭔가 못나 보이고 질린다라는 생각은 좀 안 하는 것 같아요. 그게 여자랑 좀 다른 점이에요. 남자는 의외로 그 외적인 부분에서 권태를 많이 느끼는 거 같애요. 그래서 지금 본인이 생각하실 때 그 이유 때문에 남자가 권태를 느꼈다 느낀 것 같다라고 얘기하시는 거면은 제가 봤을 때는 지금 핀트를 잘못 집은 것 같아요. 나 여기 계신 남성분들한테 한번 여쭤보세요. 여자친구랑 맨날 똑같은 데이트하고 똑같은 뭐 밥집 동네 근처에서 노는 그런 것 때문에 여자 친구한테 권태를 느끼십니까 라고 물어보면 아니요. 그런 것보다는 다른 거에 권태를 느끼는 것 같은데, 이렇게 얘기하실 거예요.
뭐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 남자도 이럴 것이다라고 제가 확신을 못 하는데 제 생각에는 본인의 집착이 권태를 유발했으면 유발했지 그게 권태를 유발시키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럼 남자들은 어떤 거에 권태를 느끼냐 물어보면 저도 그건 모르죠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예 저는 큰 틀만 놓고 봤을 때 그건 아닐 것이다라고 유추는 할 수 있는데, 사람마다 어떤 거에 권태를 느끼는지는 저도 확실하게는 잘 몰라요. 근데 1가지 확실한 거는 그건 아닐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저는 그니까 제 결론은 본인이 질문하셨듯이 권태를 유발시킨 게 집착 나의 집착이냐 아니면 그 외적인 거냐 따져봤을 때 본인은 후자라고 생각하시니까 제가 생각할 때는 그게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 본인의 집착이 권태를 유발한 것 같다 라고 생각을 하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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