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잖아요. 고쳐 쓰려고 생각하지 말고 남의 고쳐놓은 거 갖다 쓰시라구요. 그게 편하다니까 회피형 남자도 후폭풍이 와서 재회를 원하는 연락이 오나요? 나 같으면 발 아프지만 예쁜 구두 신겠냐고 자기는 못신겠다고 하더라구요. 커트라인을 정해놓고, 아무도 모르게 야금야금 점수를 깎다가 마음의 문을 닫고 다 차단당했어요. 자기도 고치고 싶은 단점이었고 저도 받아줄 수 있었고, 연락 두절되는 시간도 적어지고 있었는데, 아침까지 카톡 잘하다가 손절당했는데 연락 다신 안 오겠죠. 그 남자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너 같으면 발 아픈데 예쁜 구두 신겠냐고 그런 표현을 해 대단하네 예쁜 구두니까 발 아파도 신는 거지 그것도 어느 정도 것이라는 얘기겠죠. 물집 잡히고 물어 터지는데 계속 신을 수는 없다는 거였지 고치고 싶은 단점이었다는 게 뭔 얘기예요.
어떤 걸 고치고 싶다는 거였어요. 만났던 여자들이랑 100일 넘게 만난 적이 없었대요 저라면 그런 걸 고쳐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대요 고치는 건 회피하는 성격이에요. 아 회피하는 성격을 자기 단점이라 생각하고 고칠려고 노력을 했다고 아 처음부터 알고 고쳐주겠다고 하고 만난 거예요. 지금 말씀해 주신 거 보니까 대략적으로 답이 나올 것 같애요.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 있잖아요. 뭐 남자라서 여자라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처음 연애하기 시작할 때 애초부터 선전포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쉬운 예를 들자면 이전 연애를 할 때 그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 그런 것들 그냥 뭐 이런 거 있잖아요.
내가 전에 만나던 사람이 바람을 폈었어 그래서 사람을 잘 못 믿어 뭐 이런 거라든가 아니면 본인 말씀처럼 내가 연애할 때 항상 회피하는 성향 때문에 사람들이 오래 못 만나고 떠나더라 이런 거 그 의미는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될까 이거에 대한 대답을 듣기 위함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이렇기 때문에 너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렇게 한다면, 나는 너를 만나기가 힘들어 더이상 그니까 맞출려면 맞추고 아니면 근데 상대방이 합의를 한다 그러면 그대로 하겠다는 거예요. 자기 편한 대로 하겠다는 거야. 그래서 애초에 시작해서 좋을 게 없는 거지 밑밥 까는 거야.
밑밥 까는 거 자기 연애 편하게 할려고 여기서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봐야 될 거는 그런 거지 그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내가 그 얘기를 들은 사람 입장에서는 허락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초반이잖아요. 예를 들어 만난 지가 어느 정도 됐는데 마음에 담아둔 얘기를 한답시고 사실은 이만저만해서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때까지 너한테 그런 거였어. 이거랑은 다르게 만나기 전부터 그렇게 통보를 하는 거는 이 사람이랑 시작해 보기 전 단계이기 때문에 내가 모든 걸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 시기라고 해야 되나 연애 초반 사건이니까.
내가 이 사람이랑 만나기 위해서는 당연히 얘한테 맞춰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들게끔 만들어 버리는 거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 건데 난 이때까지 연애를 그렇게 했으니 그건 니가 맞춰야 돼 이거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올려는 거밖에는 생각이 안 돼 그래서 애초에 시작부터가 잘못된 거지 본인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만나기로 했어요. 그러면은 그 사람이 나중에 생각이 바뀌어 가지고 이별을 통보한다거나 아니면 싸우게 된다거나 이럴 때 툭하면 나올 수 있는 말이 뭐냐 하면은 니가 그렇게 만나기로 했잖아. 이 결과밖에 안 나와요. 본인은 본인대로 힘들어가지고 조금 풀어보려고 이제는 쪼금 그러지 않을 때 되지 않았어라고 얘기를 하면은 그럼 애초에 왜 만나자고 했는데 니가 괜찮다매 약간 이런 거 되게 이기적인 거지 좋을 게 하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뭐 후폭풍을 느껴서 다시 연락이 올까를 바로 잘하는 것도 좋을 게 없지 다시 만나게 되면은 그 사람이 더 하면 더 했지 뭐 덜하겠습니까? 애초에 그런 문제로 한번 헤어졌는데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거는 아예 나는 체념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그렇게 해라 이런 의미밖에 없잖아. 그 사람은 고칠 생각도 없다는데 뭐 처제네가 친한 친구랑 여자친구랑 바람났었대요 근데 그거는 진짜 중요한 게 아니에요. 저도 옛날에는 일반화라고 하지 내가 만나봤던 사람이 보편적으로 이런 문제들이 생기니까 처음에는 내가 문젠가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러지 라고 내 탓을 해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 탓을 했는데도 해결이 안 되니까. 왜 그럴까 이렇게 분석을 하다 보면은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렇구나라는 결론이 나버리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근데 그거는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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