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그런 게 없는데 여자는 그 사람에 대한 특정 감정도 있잖아요. 상황 있지, 내 주변 상황 아니면 지금 내 현재의 상황에 따라 그 사람이 내 옆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도 굉장히 많을 거야. 큰 역할을 할 거야.그러니까 이때까지 은연중에 내 옆으로 알짱알짱거릴 때까지만 해도 어떤 날은 귀찮고 어떤 날은 한번 만나볼까 싶기도 하고 애매모호하다가 진짜 그 여자에게 특정 계기가 있지. 갑자기 그 여자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그 계기 한방 탁 터지면 ‘내가 이 남자의 여자가 되어 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여자들 굉장히 많을 거야.
그 시기가 언제 올지를 모르니까 지금 본인은 있는 듯 없는 듯 계속 그렇게 있어야 될 이유가 충분한 거지. 그러니까 남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지금 이 말 자체가 그러면 사람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그 상황 때문에 선처해 주듯이 나를 선택한 이런 느낌이라서 기분 별로 안 좋다.’ 이렇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르긴 몰라도 제가 여자는 아니니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그 남자의 여자가 되어볼까라는 생각을 굳히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가미돼서 확신이 된 거지, 그 자체만으로 관심도 없는 남자가 내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오해를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 사람 마음에 들었어, 난 얘랑 사귀어야겠어, 이러면 뭐 작심삼일이야. 3일 안에 결과가 나와야 돼요. 아니, 그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여는 데 1주일이 걸릴지, 1달이 걸릴지, 6개월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는데, 본인이 본인의 사연에다 적었잖아요. ‘지금 당장 뭐 하자는 거 아니다.’ 그게 뭔 말이야. 지금 당장 뭐 하자는 거지. 그리고 본인이 뭐 기다릴 수 있다는 식으로 계속 얘기는 하는데, 저한테 얘기하는 거는 당장 이 여자를 갖고 싶다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 아니 이분뿐만이 아니라 다른 남성분들한테도 이참에 좀 말씀을 드려야겠다. 제가 옛날 영상에서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남자는 처음부터 아니면 평생 아니야. 근데 여자는 그렇지는 않다고. 여자 중에서도 남자,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남자처럼 한 번 아니면 죽을 때까지 아닌 여자도 있겠지만, 그래도 남자에 비해서는 계속 표현하고 내 마음을 전달하고 그 사람한테 잘해주고 하다 보면 이 사람 한번 만나볼까 하는 생각이라도 하게 된다고 제가 항상 그 말씀을 드리잖아요.
그러면 남자들이 착각을 하는 게 계속 그렇게 한다고 그 여자가 나한테 마음의 문을 연다는 보장이 돼 있는 게 아니에요.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그건 아무도 몰라. 일단 그거를 알아야 되고, 남자들이 마음을 먹게 되는 순간 이게 남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니까 얼마 안 걸릴 거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잘못된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그러니까 나는 내가 어떠한 여자를 보고 그 여자가 좋잖아요. 그러면 내가 그 여자한테 빠져버리기 직전까지 시간을 계산하잖아. 본능적으로. 그러니까 ‘나는 얘를 보고 지금 한 2주 정도 알았는데 2주 만에 얘한테 마음이 생겼어. 그럼 그 2주가 여자가 나한테도 빠지는 시간과 동일할 거야.’ 이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인식을 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그래, 나도 얘를 보면서 마음을 주게 된 지가 2주 정도 됐으니까 나도 얘한테 한 2주 정도 헌신하고 잘해주면 어느 정도 기미는 보이지 않을까? 나랑 똑같진 않더라도 얘도 그래도 내가 계속 앞으로 알아갈 정도로 생각이 드는지 아닌지 정도까지는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 왜? 내가 얘한테 빠진 기간만큼 내가 얘한테 잘해주고 헌신하고 통화도 맨날 하고 카톡도 매일같이 하니까. 이건 잘못된 생각이지. 그냥 받아주고 있는 상황에 본인을 알아가고 있는 걸 수도 있잖아요.
막말로 여자도 자기 스스로가 본인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하고 있는 단계라고 하면, 본인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을 때랑 모르고 있을 때랑 그 사람의 결정이 달라지는 문제인데, 본인의 행동하는 거는 ‘나는 얘나 지금이나 똑같은 마음이야. 그러니까 네가 빨리 결정해’ 이러고 있는 모습을 그 여자가 본다고 하면 오히려 마음이 갈려다가도 안 가게 되지. 이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모르긴 몰라도 여성분들 중에 진짜 이 남자가 불쌍해서 약간 그런 마음에 ‘그래, 한번 만나나 보자’ 그런 사람 생각보다 되게 많을 것 같아. 그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고 사귀었다가 아닌 것 같으면 짤 없이 ‘얘가 도대체 내가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까지 하나’ 약간 이런 마음인 거지. 그 불쌍하다는 게 진짜 말 그대로 불쌍, 이게 아니라 ‘얘는 도대체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한번 지켜나 보자’ 약간 이런 마음. 근데 당사자분한테는 아직 그런 마음이 들 정도까지의 헌신은 아닌 거지. 아닌 단계인 거지.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그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뿐이면 이렇게라도 만나야겠으면, 그 여자가 진짜 있는 그대로 ‘얘는 왜 이렇게까지 나한테 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헌신을 하던, 그에 상응하는 시간, 기간만큼 헌신을 하게 된다면 또 그 여자가 어떻게 될지 어떻게 다르게 나올지는 모르는 거니까. 여자의 입장에서는 사귀지도 않는데 헌신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된다는 거는 진짜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꽃을 주고 본인이 고백을 한 거에 있어서 부담이 된 건 팩트잖아.
그러면 지금부터는 제일 중요한 게 있는 듯 없는 듯 잊을 만하면 한 번 다시 상기시켜주고 이 상태를 계속 본인 힘 닿는 한 지치는 그 순간까지, 그 여자가 본인한테 10번 찍어 넘어가는 나무라고 하면 지금 했던 것처럼 그 여자한테 행동하면은 그건 ‘제발 내 옆을 떠나줘’ 하고 밀어내는 거밖에 안 되고,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그 여자가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그 자리에서 그림자처럼 계세요. 부담 주지 말고. 제가 왜 이렇게 얘기하냐면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렸던 건 이 세상 모든 여자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뭐냐면 그 여자가 본인이 옆에 있는 그림자로 존재하는 것조차 꼴 보기 싫었으면 가만히 내버려 두진 않을 거라는 건 가장 정확하기 때문에 그림자처럼 있으라는 거야.
그러니까 본인이 그림자처럼 그 주변을 맴도는데그 여자가 “아 진짜 제발 나한테 왜 이래! 제발 그러지 마!” 이런 생각이었으면 본인한테 얘기해 쳐냈을 거야. 근데 그렇지 않고 그 여자도 뭐 본인한테 어장을 치려고 그러는 거든, 아니면 본인을 알아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러는 거든, 어쨌든 그렇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 쳐내진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지금은 그림자처럼 있는 게 그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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