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를 잡고 싶다면 이거만 확인하세요” 찍쩝거리는것과 관심이 있는 대쉬의 가장 큰 차이점

딱 봤을 때 진짜 괜찮은 애들은 별로 안 그러고 애매하게 훈훈한 분들이 보통 그런 행동을 많이 해요. 솔직히 “안녕, 얘들아! 모기 조심해!” 모기 조심해, 모기 조심하세요. 땡땡이 2번 쓰고 “김정은? 아, 그럼 부자 되세요.” 다 김정은 배우는 그래도 괜찮아. 내가 사람들 때문에 미치겠어. 참아야 돼. 토픽 토핑, 토픽 토핑! 오늘의 토픽은 바로 찍쩝과 대시의 차이야. “잘생기면 그거, 못생기면 이거 아니냐?”라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잘생긴 애들도 찍쩝대는 거 있지. 마음을 전달할 때 있잖아. 이 사람이 어느 정도 진지하고 어느 정도 가벼운지가 상대방한테 무조건 느껴진단 말이야.

이게 가벼울수록 찍쩝대는 느낌이고 뭔가 진지할수록 대시하는 느낌인데, 내가 그 상대방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서 마음에 안 들어도 “아, 저 사람이 나한테 대시하는구나.”라고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마음에 드는데도 불구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으면 그 마음이 찝찝해. 대시의 느낌이 아니라. 그래서 찍쩝인가? 어, 그래서 찍쩝대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거야. 찝찝해서 찍쩝이라는 거, 정말 똑같은 말이네. 찝찝스러우니까 찍쩝거리는 거지. 기준이 가벼움과 무거움이야. 내가 딱 이 주제를 생각했을 때, 내가 기분 좋으면 대시고 기분 안 좋으면 찍쩝이야. 그렇지, 그것도 그렇지. 그렇게 됐을 때 잘생기면 기분 좋을 확률이 높으니까 더 그렇지 않을까?

그런데 그건 좀 다른 의도의 차이가 있어. 얘가 말한 것처럼 이 사람이 정말 나랑 잘해보고 싶은 좋은 의도를 가지고 나한테 뭔가 이렇게 막 하면 기분이 좋지. 근데 뭔가 딱 봐도 이 아이의 의도가 불순함이 느껴져. 예를 들면 그게 행동으로 티가 난다면 쓸데없이 스킨십을 한다든지, 너무 극단적인 질문을 한다든지 그러면 “좀 찍쩝대는 것 같은데?” 약간 이런 기분이 들지. 근데 이게 보통 대시라고 하면 이 사람을 뭔가 조금 지켜보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필요하고, 내가 알고 싶어 하는 그런 기간 있지? 맞아, 그런 기간이 없이 “어, 쟤 괜찮네. 한번 가볍게 찔러볼까?” 약간 요런 느낌의 그런 게 있잖아. 진짜로 마음에 들면 그렇게 가볍게 다가가는 게 아니라 뭔가 더 시간을 들여서 공을 들이겠지. 그리고 뭔가 순서를 지키려는 의도가 안 보이는 거지. 질문 같은 것도 내가 이 질문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는 생각을 하고 보통 질문을 하잖아.

저 사람 깊이 생각하지 않으니까 내가 궁금하다는 거 하나만으로 질문을 하는 거지.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냥 상관없고. 예를 들어 이런 거야. 남자친구가 있냐는 말이나 여자친구가 있냐는 말을 물어보려고 해. 이 질문을 하기 위해서 뭔가 조금 앞에 다른 질문을 한다든가, 또 이 사람에 대해서 내 경계심을 풀어놓고 나서 그다음에 애인 유무를 물어보는데, 찍쩝대는 사람은 가자마자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어, 이런 게 찍쩝대는 거지. 솔직히 말하면 딱 봐도 준수해, 외모가 준수한데 본인이 그걸 너무 알고 그래서 쉽게 접근하는 것 같은 분들 있잖아.

그러니까, 근데 그게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그게 더 반감인 거 알아요? 자신감 있는 거랑 자아도취는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딱 봤을 때 진짜 괜찮은 애들은 별로 안 그러고, 되게 애매하게 훈훈하신 분들이 보통 그런 행동을 많이 해요. 착해 보이려고 하는 거죠. 솔직히 진짜 누가 봐도 “아, 완전 훈훈한데?” 이런 사람은 너무 익숙해서 그런 거에 대한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약간 조금 애매하게 훈훈한 분들이 “내가 훈훈한 거 알고 넘어오겠지?” 하는 느낌으로 끼 부리는 느낌이 있어요. 그런 거를 소위 깨나 남자 만나본 여자들은 너무 재수 없어 해요. 우리는 너보다 훈훈하지 않아도 더 매력 있고 진중한 사람을 만나고 싶은 거지, “너 뭐 어쩌라고, 너가 연예인이야?” 약간 이런 느낌인 거죠. 대시인데, 되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분들 있잖아요?

아, 적극적인 대시와 찍접거림은 진짜 한 끗 차이거든요. 한 끗 차이인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되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편이에요. “네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이런 확신을 주는 행동인 거야. “난 네가 너무 좋고, 나 너무 괜찮아, 너는 나 어때?” 약간 이런 느낌으로 이 사람한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거죠. 근데 이게 적극적인 걸 가끔 오해하시는 분들 있어요. “얘는 왜 이렇게 쉽게 다가오지?” 이렇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성향 차이인 거예요.

맞아요. 적극적이고 확실히 표현을 하고, 그 사람이 내가 아니면 “아, 그럼 아닌 거구나” 하고 빨리 정리하는 분들이 그냥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거죠. “탐탁지 않아”라고 해서 “아, 그래? 그럼 안녕”이라고 빨리 말한다고 해서 가벼운 건 아닌 것 같아요. 맞아요. 적극적인 대시랑 찍접거림이랑 조금 구분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노력에 비례하는 것 같아요. 내가 이 사람, 나한테 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한 노력의 척도인 것 같아요.

그 찍접거림과 대시가 뭔가 노력은 하는데 상대방의 기분과 입장을 파악하지 않는 거예요. 맞아요. 배려가 없는 거죠. 조심스러운 게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요. “나한테 관심이 있다면서 어떻게 저렇게 조심스러워하지 않지? 본인 감정에만 꽂혀서 눈에 뵈는 게 없는 건가?” 그건 찍접거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내가 찍접거리는 걸로 비춰지기 싫으면 그만큼 상대방의 기분과 표정, 눈치를 잘 살피는 게 중요해요. “저 사람 나한테 관심 있어서 대시하는 거구나”라고 느껴지게 하는 거죠. 그리고 그 시간도 좀 필요한 것 같아요. 본인한테 호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줘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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