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이상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되게… 근데 이게 착각이라고? 아니, 이 정도면 좋은 여자친구지. 맞아, 맞아. 도미남 자주 하는 말이잖아. 근데 맞잖아. 아니야. 아직 나 너랑 얘기하는 거 들어보잖아. 그게 웃겨. 오빠를 잊지 못한 게 없어. 아 왜 또, 너네 진짜 못됐다. 알아. 아니 못된 게 아니라 자긍심이 높아. 나는 나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현실적일 때가 있는데, 저것도 착각이야. 씨, 아니 근데 그건 아니야. 난 괜찮아. 들어봐.
지금 객관적이라고 말하면서 얘보단 객관적이야. 이건 확실하게 할 수 있어. 너랑 나랑 친구야. 아니 근데 안녕, 안녕. 너도 그래. 착각. 여자애 착각은 자유야. 착각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 우리는 우리 둘만 있을 때 부끄러운 게 없으니까 그냥 막 말한단 말이야. 근데 사실 그게 자기가 생각하는 솔직한 마음이란 말이야. 나는 이 주제를 듣고 어, 잘 모르겠는데, 근데 이랬는데 얘가 갑자기 “니가 이걸 더 잘하는 거 같아” 이러는 거야. 내가 뭔가 착각이라기보다는 과장해서 생각을 하는 게 있지. 아, 그러니까 이상화해서 생각하는 거에 대해서. 그러니까 아예 아니진 않은데 좋게 돌려 말했는데 나 바보 아니야.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해. 내가 확실하지 않은데 확실하다고 생각할 때 그것도 착각이잖아. 마침내 “난 잊혀지지 않는 여자야” 너랑 착각이야, 그거. 그만해. 같이 있을 때 그런 얘기를 해요. 전민정 항상 우리가 평균 이상이라고 말을 해. 사실 항상 들을 때 리액션 하거든요. 그치, 그치. 속으로는 ‘그럴까?’ 이런 생각을 한단 말이야. 나는 주관적이잖아. 기준이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데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얘네 말하는 게 기본 “우리는 평균 이상” 약간 야, 내가 언제 그렇게 싹 봐 가지고. 아, 하여튼. 아니 그러니까 내가 과장되게 표현한 건데 뚜렷하게 그게 있어. 나는 평균 이상이다.
정정할게요. “평균 이상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그건 맞지.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되게… 근데 이게 착각이라고?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착각이냐고 반문을 하는 게 아니라 착각이란 게 그거잖아. 사실은 그렇지 못한데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는 게 착각이잖아. 사실이 어떻든 나는 착각에서 중요한 건 사실이야. 근데 나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골이 아파요, 지금. 뭐가 웃기냐면은 과장되게 말하면 그냥 장난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되게 담백하게 얘기하니까 소름 돋는 거죠.
맞아. 나는 그렇게 생각해. 얘는 진짜 단순한, 진짜 순수해. 나도 셋 중에 얘가 제일 해맑은 애라고 생각을 해. 단순. 맞아, 맞아. 그리고 진짜 남들 신경을 잘 안 써. 내 영역 안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되게 관심이 많고 그런데 이제 나의 이렇게 벗어났다? 누가 뭘 어쨌든 하든 나는 관심이 없어. 나는 딱 나랑 내 주변만 중요한 사람이니까. 약간 이런 성격에서 비롯되는 것 같아. 솔직히 인정할게요. 약간 저는 착각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에요. 갑자기요? 속이 시원하다. 강순이 막 그래서 그랬던 거야. 이미지가 진짜 다르다고 했던 게 진짜 안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되게 다르단 말이야. 너무 다른 거야.
그러니까 나는 그런 착각을 많이 하는 거 같아. 내 성격에 대한 착각을 좀 많이 하는 거 같아. 근데 가끔 날 보면 아, 진짜 내가 개지랄 맞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또 어쩔 때는 ‘이 정도면 성격 진짜 좋은 거 아니야?’ 이 생각이 들고. 그러니까 이게 상황에 따라 다른데.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상황에 따라서 완전 괜찮은데라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근데 또 다음 날엔 또 개 밉상이거든. 거울 보고 진짜 막 거울 깨버리고 싶은 날도 있고 그래.
그리고 약간 그런 거지. 살이 좀만 빠져도 어머 왜 이렇게 빠졌지 이런 애들도 있고 또 좀만 좀만 쪄도 나를 너무 과장해서 돼지를 만들어 버리는… 약간 이런 여자들이 약간 좀 극단적인 게 있어. 나는 그것도 있어. 연애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잖아. 자기가 다 좋은 여자친구, 좋은 남자친구라고 생각해. 맞아, 맞아. 나도 그랬던 거 같아. ‘난 참 좋은 여자 친구였다’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더라, 를 깨닫거든. 아닐 수 있지. 사람이 왜 이렇게 착각일 것 같은데, 약간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착각이라는 것 자체가 솔직히 좋게 말하면 착각이고 좋지 않게 얘기하면 약간 자기 방어가 될 수 있단 말이야. ‘나 아니야. 나는 원래 이런 성격이야’라고 그냥 뭔가 좀 최면을 거는 거지. ‘이 정도면 저는 여자 친구지.’ 맞아, 맞아. 도미남 자주 하는 말이잖아. 근데 맞잖아. 이게 그 상황에서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착각이라는 게 그런 것 같아. 본인을 그렇게 만들고 싶거나 그렇게 보이고 싶었으면 좋겠어서 하는 나의 주관적인 세뇌. 나를 세뇌시키면 어떻게 보면 좀 되고자 하는 모습일 수도 있고. 아니, 그리고 착각의 자유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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