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음으로 이 사람을 알아가 볼까 하면서 만나고 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고백을 해요. 그러니까요. 갑자기 훅 고백을 해 버리니까 약간 요거 약간 되게 약간 좀 반감이 들더라고요. 오늘 토픽은 여자가 원하는 고백 타이밍이다. 그럴 때 해 주면 좋을 텐데. 그렇다고 해서 고백을 억지로 해 달라는 거 아닙니다. 여러분 궁금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뭔 말인지 알죠? 나는 사실 이래서 내가 먼저 고백을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내가 원할 때 해 줄 수 없잖아. 이때 해 줘라고 말할 수가 없잖아. 기다리다가 숨 넘어가. 그러니까 그냥… 근데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아. 딱 그런 거 있잖아.
예를 들어 썸을 타다가 이렇게… 웃으면 안 돼. 우리가… 내가 찔려서 그런가 봐. 남한테 좋다고 상대방도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하고 너무 이르게 고백하면 갑작스럽죠. 너무 갑작스럽단 말이야. 그렇다고 거절할 것까지는 아닌데. 맞아. 근데 사귈 만큼 좋은가? 그런 번뇌는 있는 것 같아. 서로 너무 마음에 들어. 그냥 앞으로 며칠을 더 봐도 사귈 것 같아. 그러면 진짜 갑작스럽게 치고 들어오는 고백도 난 나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그러기가 쉽지가 않잖아.
뭔가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거기서 뭔가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하는 모습이라든지… 사귀는 거 비추! 난 좋아. 우리 언니는 예외였어. 그러니까 나는 그래서 이거 어렵다고 나도 생각해. 상황이 특수했기 때문이야. 나는 그날 안 보면 또 못 봐. 아, 궁금한 사람들은 배우자 된 거 찾아 가지고… 맞아.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뭔가 이렇게 서로 좀 천천히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아, 근데 이게 어려운 게 뭐냐면 나를 생각을 했을 때 나는 좋으면 좋다고 티를 많이 내거든. 누가 봐도 상대방이 ‘얘도 나 좋아하는구나’라고 티를 많이 낼 정도가 된단 말이야.
근데 나 말고 이제 적극적으로 티를 못 내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거를 헷갈리지 않아야 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상대방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체크를… 남자분들은 특히 체크를 여러 번 해 봐. 남자분들도 그런 걸 잘 알아야 되는데. 여자분들도 자기 감정 표현 확실히 해야 돼요. 맞아, 맞아. 자꾸 애매하게 행동을 하니까 남자분들도 많이 헷갈리는 거지. 나는 그런 적이 한 번 있어.
그 사람이 좋아해서 시작된 관계야. 나를 좋아해 주시는 걸 아니까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다 그 사람이 좋을 수는 없잖아. 좋은 마음으로 이 사람을 알아가 볼까 하면서 만나고 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고백을 한 거예요. 천천히 다가왔어야 되는데 갑자기 훅 고백을 해 버린… 그러니까 약간 이런 거 약간 되게 약간 좀 살짝 반감이 들더라고요. 고백을 늦게 한다고 정이 떨어지진 않는 것 같아. 안달 나긴 해도. 몇 개월간 썸 타는 게 아닌 이상. 근데 좋아한다고는 확신은 줘야 된다.
그렇지. 마음이 중요하지. 최적의 고백 타이밍은 언제일까? 나는 내가 딱 생각을 해 봤는데 연애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 그 순간부터가… 처음에는 너에 대한 얘기, 나라는 사람에 대한 얘기 이런 거를 막 하다가 이제는 슬슬 우리가 만나면 어떨 것 같은지 아니면 우리가 만나서 뭘 할 건지 같이 묶이게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곧 다가오지 않을까? 고백의 타이밍이.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뭔가 정확한 기준이라는 게 좀 되게 다 애매해서. 근데 이것도 사실 내 경험 기준이거든. 나는 원래 한 일주일 정도 보고 그렇게 사귀었었는데 그게 되게 짧다는 사람들도 있었어. 근데 대신 그 사이에 많이 만난 거지. 맞아, 맞아. 나도 이렇게 생각해. 근데 한 달을 만나도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났으면 횟수로 보면 동일하잖아.
그러니까 이게 사실 기간보다는 얼마나 잦은 빈도로 만나고 막 얼마나 중요한 속 얘기를 많이 했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 그리고 중요한 건요, 여러분. 그 사람의 타입을 파악하는 거야. 승엽 씨는 연애를 할 때 상대방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만나는 걸 선호하세요? 아니면 감정이 생기면 바로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그런 질문을 서로 해야 돼. 만나면 데이트는 자주 하는 게 좋은지,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게 좋은지, 짬 내서라도 만나는 게 좋은지 막 이런 게…
하다못해 다 궁금해. 나중에 연애하겠다는 소리야. 만약에 내가 상대방이 마음에 든다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고백 타이밍을 볼 거 아니야. 그러면 그런 연애 얘기를 던져 보고 상대방이 같이 이제 질문을 막 한다든가 서로 이게 티키타카가 잘 돼서 짝짝꿍이 잘 맞아. 그럼 난 뭔가 그래도 둘 다 마음에 서로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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