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국에 살고 있는 60대 사라라고합니다. 저는 부모님 덕분에 태어났을 때 부터 꽤 유복하게 살았고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젊었을 땐 변호사로도 활동하였는데요.
지금은 은퇴를 하고 한적한 시골에 살고 있는 평범한 할머니입니다. 오늘은 제게 좀 특별한 사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가장 젊고 예뻤을 때 비슷한 조건의 남자와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부모님이 짝을 지어주셨죠
그렇게 행복하게 10년 동안 살다보니 점점 남편을 닮고 싶은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남편도 다행이 저와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자연 임신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입양을 결심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남편과 생김새가 비슷한 백인 아이를 입양하려고 하였지만 딱히 내 아이다 하는 느낌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보내다 저는 한 고아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곤 정말 작고 소중한 아이를 발견했지요
제가 원하는 백인 아이는 아니였지만 검고 밝은 눈동자가 저를 홀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아이와 몇달 시간을 보내고 최종적으로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고향은 한국이라고 하더라구요. 보통 입양을 할 때 갓난 아이나 영유아를 입양하였지만 그 아이는 7살이었고 주변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정말 착하고 머리도 똑똑하였답니다.
그렇게 저희 가족은 행복하게 지내는가 싶었지만 불행이 찾아 왔습니다. 바로 저의 남편이 그만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저는 정말 괴로워 미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슬픔의 충격으로 사춘기 시절 딸 아이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 딸아이는 저를 먼저 생각하더라구요 어린 것이 저한테 서운한 것도 많을텐데…
다행히 제 딸은 혼자 열심히 공부를 하더니 엄마처럼 유능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하였고 결국은 케임브릿지 고등학교를 수석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대학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하였고 결국 영국의 유명한 로펌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딸 아이 교육을 어떻게 시키면 이런 똑똑한 딸을 둘 수 있냐고 하였지만 저는 딸 아이가 타고나길 똑똑하게 태어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제가 유산을 많이 받아 딸 아이가 졸업할 때 쯤 미리 상속을 하려고 했지만 딸이 이를 거부하며 저보고 가지고 있으라 하더군요 자신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구요.
하지만 저는 남편의 유산과 재산이 이미 많기 때문에 딸아이에게 유산을 상속해 주었고 딸아이도 좋은데 쓰겠다며 받아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딸아이가 런던에서 좋은 빌라를 구매후 좋은 곳에 살줄 알 고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 딸 아이의 집 주소로 찾아갔는데 이게 웬걸 평범한 자취방에서 생활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그당시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딸 아이에게 분명 많은 재산을 물려줬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준 돈을 어디다 썼냐고 하니깐 자신이 나온 고아원에게 기부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 딸아이의 마음에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현재 제 딸아이는 돈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며 따로 변호사 사무소를 차려 고군분투중입니다. 저도 행복하게 사는 딸아이를 보며 옆에서 조용히 의지중입니다.
오늘 제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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