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생인 배우 임수정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송은채 역할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에서 큰 가능성을 가진 배우로 인식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그녀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임수정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각설탕’,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행복’, ‘전우치’, ‘김종욱 찾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시카고 타자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멜랑꼴리아’, ‘거미집’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2010년, 그녀는 현빈과 함께 저예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연기했는데, 두 배우 모두 무보수로 출연하기로 결정하였고, 스태프들의 회식 및 간식 비용까지 부담했습니다. 이 작품은 2011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그녀는 그곳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에서 촬영된 사진이 베스트포토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임수정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제가 끝난 뒤에도 그녀는 여러 나라의 영화배우와 감독들로부터 만남 요청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유명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의 초청으로 그는 따로 자리를 마련해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감독은 “임수정의 영화를 포함해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을 인상 깊게 감상했다. 영화제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어 기쁘며 다음 작품에서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 역할로 잘 알려진 배우이자 감독인 랄프 파인즈는 “영화제 종료 전에 임수정을 직접 만나고 싶었으나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아 아쉽다. 언젠가 꼭 만나고 싶은 배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독일의 거장 감독 빔 벤더스 또한 임수정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일정상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외에도 임수정은 폐막식 하루 전 영화제 공식 디너 자리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노장배우 아르민 뮬러스탈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작사 ‘영화사 봄’의 오정완 이사는 “영화제에 참석한 외국 영화감독과 프로듀서들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여배우로 임수정을 지목하며 대부분 꼭 한 번 만나고 싶어 한다. 해외 감독과 배우들의 시각에서 임수정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였다. 대한민국 영화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임수정은 내년에 공개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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