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의외로 여자들은 잘 모르고 있는 남자들이 진심으로 여자가 귀여워 보이는 순간 세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여자들이 귀여워 보이는 순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 애교가 있긴 있습니다.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하고, 아예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잔망스러운 애교는 평소에 하던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 억지로 따라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괜히 용기 내서 했다가 분위기만 안 좋아지니까 굳이 용기 안 내셔도 됩니다.
그럼 진짜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남자들로 하여금 보호 본능을 자극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한마디로 남자로 하여금 내가 이 사람을 지켜야만 한다라는 심리 기제를 건드린다는 거죠.
그럼 과연 남자에게 이러한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어떤 배경이 깔려야 할까요?
우선 첫 번째, 여자가 내가 귀여워 보이고 싶은 상대보다는 약해야 됩니다.
약하지 않다면 최소한 약해 보이기라도 해야죠.
슬프지만 보호 본능을 건들기 위한 배경이 되려면 일단 이 전제가 깔려야 된다고요. 우리가 우리보다 더 센 상대를 보고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잖아요.
물론 이건 좀 일반적인 경우고 설령 여자가 남자보다 좀 더 세다고 해도 귀여워 볼 수 있는 구간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건 조금 뒤에 설명해 드릴게요. 다시 돌아와서 보호 본능의 포인트는 그 사람보다 약해 보이는 상태라고 했죠. 일단 이게 베이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소 연약해 보이는 이미지와 조금의 호감이 섞이면 이때부터는 그가 하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귀워 보이고 아기자기해 보일 수 있거든요. 밥을 먹어도 귀여워 보일 수 있고, 같이 걷는 모습도 깜찍해 보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근데 물론 이런 보호 본능을 자극하라고 여러분께 일부러 약한 척을 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대신 하면 안 되는 행동들은 있죠. 굳이 세지도 않으면서 세 보이려는 센 척을 한다거나 어떻게든 이겨보려는 전투력을 불태워서는 안 됩니다. 모든 남자에게 그러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귀여워 보이고 싶은 상대에게는 그런 모습은 최대한 피해야겠죠.
논외로, 웬만큼 센 남자들이 아니면은 남자들은 기 쎈 여자를 선호하지 않거든요. 나보다 세 보이거나 내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뭐든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보인다면 그때부터는 지켜줘야 할 명분이 점점 흐려지잖아요. 자연히 보호 본능도 떨어지죠.
보호 본능이 떨어지고 굳이 지켜주지 않아도 혼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센 사람에게는 멋있다는 느낌은 들 수 있지만 귀엽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생기죠. 그래서 내숭 부리는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내숭이고 애교고 난 그런 거 체질적으로 못해!” 이런 사람들은 아예 평생 누군가에게 귀엽다는 느낌도 줄 수 없겠네요. 그건 아닙니다. 방금 전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건 그냥 일반적인 경우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는 따로 있죠.
설령 사람이 내숭 애교가 전혀 없고 무뚝뚝하고 센 사람이라지언정 귀여워 보이는 포인트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냐고요?
바로 두 번째, 의외의 이미지.
여기서 말하는 의외의 이미지란 예상 밖의 행동과 포인트를 말하는 겁니다.
애교고 내숭이고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 람은 차라리 이 구간을 노리는 게 더 나아요. 귀여움이란 굳이 보호본능에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김동현 선수로 예를 들면, 사람은 자타와 공인한 엄청 센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근래 들어 댓글 면 김동현 선수의 행동이 귀엽다는 댓글이 많거든요. 식빵언니 김연경 선수도 팬카페에 가면 꽤나 귀엽다는 여론이 많거든요.
그럼 과연 이 두 분이 우리보다 약해서 귀여워 보이는 건가요? 아니죠. 바로 예상 밖의 행동들 때문입니다.
빈틈없이 강하고 셀 것 같고, 날카로울 것 같은 사람이 한 번씩 활짝 웃으며 먼저 인사도 하고, 가끔 허당기도 보여주며 엉뚱한 모습 자체에 귀여을 느낄 때도 많거든요. 약간의 인간적인 빈틈을 보이는 거죠. 한 번씩 텐션을 푸는 겁니다.
그렇다고 이것도 굳이 허당길을 연출하라는 건 아닌데, 물론 있으면 좋겠 긴 하겠죠. 근데 전 그럴 자신이 없다면 아주 간단한 방법도 있어요.
그냥 사람한테 좀 상냥하면 됩니다. 의외의 이미지란 거창할 게 없이 이처럼 작은 반전에서 시작되는 거예요. 엄청 빈틈없을 것 같고, 철두철미하고, 나름 까다로울 것 같았는데 몇 마디 말을 섞어 보니 되게 상냥하고 뭔가 잘 웃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그럼 이때 나오는 의외성은 그 사람의 인간성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거든요. 먼저 벽이 허물어지면 남자도 사람의 인간적인 면을 찾아볼 수 있는 눈이 생기는 겁니다.
그럼 그중 분명히 한두가지 포인트는 귀여워 보이는 구간이 나와요. 말하다 보니까, 되게 복잡해졌는데 그냥 쉽게 말하면 내숭이나 애교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그냥 본인 이미지 유지하면서 사람한테만 친절하게 해주면 된다는 겁니다. 그럼 남자 입장에서 처음 사람을 봤을 때보다는 벽이 많이 희미해지거든요.
이때가 되면 귀여운 포인트도 한 번씩 포착될 때가 있습니다. 이해되셨죠?
그리고 이건 여자분들 의외로 잘 모르시던데 남자 입장에서도요, 그냥 대놓고 귀여운 사람보다는 전혀 똑같지 않은데 한두 번씩 의외의 모습으로 귀여움을 주는 사람이 더 훅 들어올 때가 많아요.
오히려 너무 대놓고 귀여워 보이려는 사람한테는 좀 지켜주고 싶은 동생 같은 귀여움을 느낄 수 있어도, 여자로서 귀여움을 준 사람은 오히려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귀여움을 느끼는 의외의 구간 세 번째, 나를 위한 행동을 할 때입니다.
이건 말 그대로라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저 사람의 전반적인 스탠스가 나를 좀 위해주는 것 같고, 나를 챙겨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행동 자체로 기특해 보이고 귀여워 보일 때가 많거든요.
특히 이건 나이가 좀 있는 남자들한테 더 잘 먹혀요. 먹을 걸 챙겨준다거나 아님 그가 어떤 성과를 냈을 때, 거기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해 준다거나 이 모든 것들이 다 사람을 챙겨준다는 범주에 속해 있는 거죠.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가 좀 섞여 있는 행동인데 의외로 이거 잘 먹히는 기술이니까. 한 번씩 써먹어 보세요.
왜 남녀가 같이 걸을 때 날씨가 추우면 남자가 자기 목도리나 잠바 벗어서 여자 입으라고 내어줄 때 있잖아요. 근데 이걸 반대로 그리고 여자가 자기 목도리나 외투를 벗어주면 이게 진짜 묘한 킬링 포인트가 있더라고요.
나를 챙겨주는 게 고마우면서도 또 상황에서 먼저 옷을 벗어준 게 웃기면서도 추가로 옷이 나한테 잘 맞지도 않는다? 보호 본능과 반전 이미지, 나를 위한 행동까지 세 개 다 때려잡는 거죠. 이건 진짜 추천드립니다.
저도 웬만하면 심쿵하는 성격이 아닌데 이건 엄청나게 오더라고요. 실제로 이 경우에 대한 주변의 남자들한테 모두 물어봤는데 다 귀엽다고 인정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설령 남자가 옷을 진짜 냉큼 받아입진 않더라도 일단 한 번쯤은 크게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녹아있거든요.
그럼 지금까지 남자들이 의외로 여자가 귀여워 보이는 세 가지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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