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탈 때 '이런 행동' 을 한다면 연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섬탈 때 연애로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동 6가지

오늘은 애매한 경기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썸의 기준 여섯 가지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연락의 타이밍을 확인하는 겁니다.

10대에서 20대 초반 이하의 분들이라면 썸을 타게 될 때 수업 시간 틈틈히 아침부터 밤까지 연락이 쭉쭉 이어지게 되죠.

알바를 하든 뭘 하든 다 비슷합니다. 상대가 공부에 사활을 거는 케이스가 아닌 이상 10대에서 20대 초반에는 흥미를 따라가는 일이 우선이 되기 쉽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건 내가 관심 있는 사람, 즉 내가 썸 타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일일 것이고,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비슷비슷합니다.

하지만 20대 중후반 이상의 경우에는 위의 상황과는 다르게 연락이 잘 안 됩니다. 회사 분위기에 따라, 업무량에 따라서 연락이 안 되는 구간들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낮에 오는 연락의 빈도를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퇴근한 이후의 시간에 얼마나 연락이 잘 되느냐를 봐야 하며 철야처럼 야근에 빠듯한 사람을 만나고 있는 경우에는 아침 인사와 저녁 카톡만 딱 봐도 어느 정도 감이 오게 됩니다.

서로 같이 아침을 시작하고 밤에는 서로 잘 자라고 인사를 해 주는 시간들은 좀 바쁜 사람이라 하더라도 썸을 타는 시기에는 다 하게 됩니다.

만약 썸인지 헷갈린다 싶으시면 지금 당장 카톡을 켜서 아침과 밤을 함께 했는지, 굿모닝, 굿나잇 인사가 있는지 이걸 한 번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6시간 이상의 데이트를 해본 적 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말은 3일 전에 상대방과 점심을 먹었고 내일은 저녁을 먹기로 했다가 아니라 하루에 점심, 저녁 또는 저녁과 치맥 정도 같이 먹는 풀 데이트가 만들어졌는가를 봐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여유가 없으면 연애가 불가능하다고 하잖아요? 여유 중에는 경제적인 여유, 시간적인 여유, 심리적인 여유 이 세 가지가 들어가는데, 풀 데이트가 안 만들어지는 사람은 연애가 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태이거나 어장이거나 뭐가 되었든 연애를 하면 내가 너무 힘들다거나 썸이 아닌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소한 한나절 이상의 데이트가 있어야 썸이라고 할 수 있지, 출근한 김에 나를 만나준다거나 쉬는 날에 친구나 다른 사람들 만나느라 바빠서 평일에 길에 시간을 내주는 건 썸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세 번째는 내 지인을 알고 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누군가와 썸을 타고 있다면 적어도 그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직장 상사나 자주 만나는 친구 하나쯤은 알고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사람이 분명히 하나는 있기 때문인데요.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다들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고 나와 감정적으로 가까운 사람한테는 나에 관해 얘기하기 시작하면서 내가 맺은 관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 당장 요즘 자주 연락하는 상대방의 주변 지인에 대해 생각해봤을 때 바로 생각난다면 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명히 전에 언급한 적은 있는데 상대방이 기억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 은근하게 물어보면 됩니다. 이 때 반응이 바로 나온다면 썸이 맞습니다.

네 번째는 전화하기 전에 묘한 긴장감이 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면 거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또 상대방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왜 전화를 했는지 의문이 들지 않는, 즉 서로 전화가 자유로운 상황에 있다면 썸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만약 오랫동안 통화도 해보고 분명 전화할 때는 괜찮았는데 막상 고백하니까 거절당했다면, 그 전에 내가 썸붕이 있을 만한 실수를 했다던가, 썸을 너무 오래 끌어서 이제는 이성적인 감정보다는 친구의 느낌이 더 커져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어려분 썸은 한 달을 넘어가면 뒤에 관계가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정말로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합니다.

다섯 번째, 밥부터 수면까지 챙겨주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남자는 관심 있는 사람이 생기면 걱정이 많아지고 여자는 관심 있는 남자에게 어미새 코스프레를 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매사 걱정하게 되는 거죠.

이 때 이 걱정의 카테고리는 의식주, 그러니까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에 맞춰져 있는데요.

상대방이랑 대화를 하는데 상대방이 내 끼니나 수면 시간을 걱정해주고 신경 써 준다면 썸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 원래부터 걱정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나 여자들의 경우, 감정적 거리가 가까운 친구에게도 똑같은 리액션이 나오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만 봐서 썸이라고 확정짓기 보다는, 오늘 말한 여섯 가지 중에 겹치는 사인이 얼마만큼 나오는지 체크해 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