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내리는 음식 아무리 많이 먹어도 췌장이 망가지면 당뇨도 못 잡고 끝입니다. 췌장 이상 증상이 나한테 있나 없나 손가락을 꼽아보면 뭐하나요? 하나라도 손가락이 접어지면 이미 때는 늦었는데요.
젊었을 때나 50이 넘은 지금이나 매일 먹는 것은 똑같은데, 혈당이 슬금슬금 혼자 올라가더니, 100을 넘어 전당이 되어버렸습니다.
혈당까지 신경 쓰면서 식탁을 준비하다 보니 안 그래도 소화가 잘 안되는데 입맛까지 없어집니다. 그러니 췌장까지 신경 쓸 겨를이 어딨겠어요.
그래도 췌장에 관심을 주고 관리해야 합니다. 췌장하면 췌장암만 떠올리고 재수 없으면 걸리는 건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췌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당뇨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 효소가 생성이 안 되기 때문에 심하게 말하면 인생이 끝장나게 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이 말은 동서고금 전 우주에서 인정하는 진리입니다.
현재 췌장 이상 증상이 없고 혈당이 정상이더라도 이런 음식으로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셔야 합니다.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식사량이 적고 비만도 적지만 당뇨병 환자가 더 더 많은 것은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췌장이 작아서 작은 사이즈만큼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에서 밝혀졌는데요.
그래서 한국인은 특히 췌장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췌장은 당뇨에만 영향을 미칠까요?
췌장은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제,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등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를 방출하는데 우리 인체에서 제일 많이 필요한 영양소라서 대량 영양소라고 불리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췌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소화를 못 시켜 인체로 흡수가 안 되겠죠.
췌장은 또 고혈당 수치를 낮추는 인슐린, 저혈당 수치를 높이는 글루카곤 등 혈당 조절 호르몬을 방출합니다.
그래서 췌장이 망가지면 당뇨는 그냥 따라오는데요.
췌장암까지는 아니더라도 췌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췌장이 인슐린을 생성하지 않으면 제 1형 당뇨병이 발생하고, 인슐린을 만들기는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제 2형 당뇨병이 발생하고, 췌장이 너무 많은 글루카곤을 생성하면 고혈당증이 발생하고, 너무 많은 인슐린을 생성하면 저혈당증이 발생합니다.
췌장이 소화 효소를 생성하기는 했는데 이 소화 효소가 작용해야 할 장소인 십이지장에 도달하기 전에 췌장에 이상이 생겨서 췌장 안에서 미리 작용 복용해 버리면 췌장 조직 자체를 소화시키게 되고 손상된 췌장 조직은 염증을 촉진해서 췌장염이 발생합니다.
췌장염이 발생하면 중증인 경우, 수술 투석을 할 수도 있지만 염증을 완화시키는 항생제 통증 완화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 투여, 수분 영양 공급을 위한 IV 수액투여 등을 하는데요. 이러한 처치 외에는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서 증상만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을 쓴다고 합니다.
이렇듯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음식을 소화시키는 효소를 생성하는 기관이라서 췌장이 건강하면 혈당조절이 일도 아니지만, 망가지면 치료법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췌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인슐린,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 생성과 소화효소 생성에 도움이 되면서 이러한 호르몬과 효소를 생성하느라 열일하지 않게 하면 되는데요.
췌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바나바입니다. 바나나가 아니고 바나바인데요.
이 바나바 나무의 껍질은 설사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뿌리와 과일 추출물은 진통제로 사용되고 나뭇잎은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면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져 혈당이 올라가는데요. 바나바 잎에 있는 코로솔산이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서 혈중 포도당 농도가 과잉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코로솔산 외에도 바나바 잎에는 엘라기탄닌, 갈로탄닌 성분도 있는데, 이 성분들도 혈중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킵니다.
이러한 당뇨에 도움되는 성분들 외에도 40여 가지가 넘는 식물 화합물과 페놀, 플라보노이드, 퀘르세틴 같은 항산화제 함량도 높은데요. 이런 항산화제는 자유 라디카를 중화시켜 췌장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서 추가적인 항 당뇨 효과를 나타냅니다.
바나바 잎은 비만도 방지할 수 있는데요. 바나바 잎에 있는 PGG 폴리페놀 항산화제는 지방세포로 변하는 지방세포 전구체가 성숙한 지방세포로 변환되는 것을 억제해 비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나바 잎은 폐암과 간암 세포 사멸을 촉진할 수 있고 항혈전 효과가 있어서 녹이는 데 도움이 되고, 항균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과가 있어서 염증 단백질을 억제하여 만성 염증을 완화시키고 콩팥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코르솔산을 10주간 복용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32%, 간 콜레스테롤은 46% 낮추었는데요. 특이한 것은 바나바 잎을 강황과 같이 먹으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중성지방 수치를 35%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14%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바나바 잎은 심장병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바나바 잎을 약초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많은 연구에서 발표했는데요.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혈당 강하제를 드시는 분은 저혈당이 올 수 있고 디클로페낙 같은 관절통 치료에 사용되는 항염증제를 드시는 분은 코르솔산이 젖산 생성을 촉진해서 젖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처방약을 드시는 분이 바나바 잎을 드실 때는 담당 의사와 상담 후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한국에 없는 것만 소개한다고 안 좋아하시는 분이 가끔 계시는데요. 한국에서 자라는 식품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전 세계에 있는 거의 모든 물건들을 온라인 마켓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 잎이나 티백도 그리 비싸지 않게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혈당을 낮추고 췌장 건강에 좋은 음식 두 번째는 민들레입니다.
민들레는 관상용 꽃이라기보다는 뿌리부터 꽃까지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식품입니다.
민들레에 들어있는 치코르산과 클로로겐산은 인슐린 분비를 개선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포도당이 근 육세포로 흡수되는 것을 개선하여 혈당 수치를 감소시키는데요.
곧 탄수화물 식품의 소화를 제한하여 혈중 포도당 수치를 낮추기도 합니다.
민들레는 많은 의학적 특성이 있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가득 차 있는데요. 꽃에는 베타카로틴이 많고 뿌리, 잎, 줄기에는 폴리페놀이 많습니다.
이러한 항산화제들은 세포 손상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췌장을 비롯 인체 기관을 보호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염증을 퇴치해서 만성 염증을 포함 염증성 질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간에 저장된 과도한 지방을 줄여 간 손상과 간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들레는 면역력과 뼈 건강도 증진시키는데요. 효능이 강한 만큼 처방약을 드시는 분이 정기적으로 드실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당뇨약을 드시는 분은 저혈당이 올 수 있고,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뇨제를 드시는 분은 과도한 소변으로 수분 부족이 될 수 있고, 위산을 증가시켜 소화를 돕지만 위산 과다로 인해 제산제를 드시는 분에게는 제산제 효과가 줄어들 수 있고, 항응고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지만 이미 혈액 희석제를 드시는 분에게는 이중으로 혈액을 묽게 할 수 있어 출혈 위험을 시킬 수 있어서 담당 의사와 꼭 상담 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을 낮추고 췌장 건강에 좋은 음식 세 번째 마늘입니다.
너무 흔해서 너무 가까이 있어서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어서 소홀하게 되는 것이 마늘인데요. 오늘부터 당장 꾸준하게 마늘을 드셔보세요.
항당뇨뿐만이 아니라 암 예방부터 간 해독까지 마늘 효능은 엄청나지만 너무나 잘 알려져 있어서 오늘은 먹는 방법만 알아보겠습니다.
마늘을 평생 드셨겠지만, 제대로 알고 바르게 먹으면 마늘의 효능을 최대 18배까지 증가시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마늘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생마늘에 있는 알리신, 익힌 마늘에 있는 S-알릴시스테인인데요.
마늘 한 개를 그냥 입에 넣고 씹어서 먹으면 알리시는 나오지 않습니다. 고깃집에서 나오는 마늘처럼 편으로 잘라서 바로 먹어도 알리신을 많이 섭취할 수 없는데요. 자르지 않은 마늘을 냄새를 맡아보거나 서로 맛을 보아도 아무 냄새 아무 맛이 안 나는 이유가 바로 알리신 성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알리신은 마늘이 상처가 났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보내는 마늘 보호 성분인데요. 그래서 마늘을 편으로 자르거나 다졌을 때 손이 맵고 먹으면 혀가 아린 것입니다.
마늘을 자르면 알리신이 나오기 시작해서 10분 정도 지나야 가장 많아집니다.
그래서 생마늘을 먹을 때는 자른 다음 알리신이 생성될 수 있도록 10분 후에 드시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 알리신은 휘발성이라서 생성된 후에 열에는 쉽게 날아가 버리고 열에 약해서 끓이거나 볶으면 거의 사라집니다. 그래서 10분 후에 바로 먹어야 하는데 위장관이 약하고 위산과다 위산역류가 있으신 분은 생마늘을 먹으면 속쓰림이 즉각적으로 발생하지요.
이런 분은 익혀서 드시면 되는데요. 마늘을 익히면 알리신은 거의 사라지지만 S-알릴시스테인 성분이 엄청 매우 많이 증가합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생마늘에는 S-알릴시스테인이 2.7mg이 있지만 마늘을 물에 넣고 30분 끓이면 4.92mg으로 증가하는데요. 60분까지 끓이면 9.16mg으로 생마늘보다 거의 4배 가까이 많아지고 압력솥에 쪘을 때는 50.24mg으로 생마늘의 18배로 증가합니다.
그래서 마늘을 드실 때 소화관이 튼튼하신 분은 마늘을 자른 후 10분 후에 드시고, 소화관이 약하신 분은 압력솥에 쪄서 드시면 마늘 효과를 18배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마늘을 하루에 두세 개씩 꾸준하게 드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는데요. 압력솥에 푹 찐 마늘은 정말 맛이 없어서 그냥 먹기는 좀 그렇습니다.
찐마늘을 귀리 우유나 아몬드 우유에 갈아서 마시면 매운 냄새도 안 나고 먹기가 수월한데요. 두세 개 먹기 위해서 압력솥에 매일 찐다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죠.
일주일 분 정도 만들어서 냉장보관하시면 제 경험으로 보면 상하지 않습니다.
혈당을 낮추고 췌장 건강에 좋은 음식 네 번째 아주 강력한 항당뇨 효과가 있는 베르베린입니다.
베르베린은 수천 년 전부터 항암, 항균, 항염, 항바이러스, 항당뇨 등의 치료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골든씰, 매자나무, 금실, 오레곤, 포도, 강황 등 다양한 허브에서 발견되는 노란색의 식물 화합물입니다.
베르베린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혈당을 내리는 인슐린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고 신체가 세포 내부에 있는 당분을 분해하도록 도와 혈당을 낮추는데요.
당뇨병성 심혈관 질환,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당뇨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베르베르는 염증을 유발하는 시 반응성 단백질 수치를 감소시켜 염증을 줄이는데요. 이러한 항염 특성은 만병의 근원인 만성 염증을 줄이고 췌장과 폐 염증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지방세포의 성장 억제하여 체중 감소를 촉진하고 간에 쌓인 지방을 줄여 간 질환을 예방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특성이 있고 동맥을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 부가시키고 혈압을 낮추고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부정맥과 심부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베르베린의 단점은 간편하게 차로 마시면 좋을 텐데 보충제로 먹어야 하고 국내에서 성장하는 허브들이 아니라서 아직까지는 해외 직구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효능이 강할수록 드시는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요. 베르베린을 드실 때 주의점입니다.
연구에서 사용한 베르베린 양은 하루에 900~1500mg을 사용했는데요. 고용량을 한 번에 드시는 것보다 매 끼마다 500mg 정도로 나누어 드시는 것이 혈당 조절이나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혈당을 내리는 효과는 드시자마자 바로 효과가 있는 대신 반감기도 짧기 때문에 한 번에 고용량을 드셔도 하루 종일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화관이 튼튼하신 분은 식전에 미리 드시면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소화관이 안 좋으신 분들은 식사 중간이나 식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는 없지만,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혈당 강화제를 드시는 분은 주의가 필요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로 인해 혈압 강화제를 드시 분 역시 담당 의사와 상담 후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12주 이상 장기 복용할 경우도 담당 의사와 상담 후 드셔야 하는데요. 베르베린은 당뇨약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 연구에서 밝혀졌기 때문에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이지만 건강 보조 식품이라기보다는 약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약처럼 혈당을 낮추고 췌장을 보호하는 음식 알아보았습니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옛날에 히포크라테스가 말했는데 꾸준히 음식 조절을 하면 20대 같지는 않아도 팔팔한 중년은 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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