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갈아 만든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밭에 쇠고기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잔칫날에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마트에서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고 여러 요리에 쓰이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조선시대에는 우리의 두부 만드는 기술이 좋아 중국과 일본의 기술을 전수해 준 적도 있다고 합니다.
두부는 콩의 영양을 그대로 갖고 있는 고단백 식품으로 콩보다 흡수율이 높고 칼슘도 세 배 이상 많지만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몸에 독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두부와 시금치를 같이 많이 섭취할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과 두부의 칼슘 성분이 결합하게 되면 불용성 수산칼슘이 형상되게 되는데 이는 인체에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요로 결석을 만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두부를 어떻게 조리하냐에 따라서도 두부의 효능은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두부의 영양가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두부를 얼렸다 녹여서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는 두부를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부피가 작아지고 단백질의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 생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 당 7.8g인데 비해 얼린 두부의 경우 100g 당 50.2g으로 생두부에 비해 6배 이상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얼린 두부는 상온에서 녹이거나 전자레인지에 3~5분 정도 돌려 조리해 먹으면 요즘 많은 분들이 높은 콜레스테롤로 인해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두부와 오트밀을 많이 섭취할 경우 약을 먹는 건 못지않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맞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 영양 의학지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은 중년 남녀 55명을 대상으로 1년간 실시한 끝에 나온 결과라고 하는데요.
권고에 충실히 따른 실험 대상자들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무려 평균 2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반면, 두부와 오트밀을 전혀 먹지 않은 사람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두부의 주원료인 콩은 단백질 외에도 필수 지방산, 무기질, 비타민 등의 성분이 풍부한데요. 특히 두부의 레시틴 성분은 환경 전달 물질로 기억력 향상 및 두뇌 몸매 발달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심혈관계 개선을 들 수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매일 25g 이상의 콩을 섭취하는 경우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 두부에는 식물성 단백질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불면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도 두부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두부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 때문인데요.
트립토판은 실제 건강식품으로 나온 불면증 치료제나 수면 유도제 등이 함유된 성분으로 식단에 두부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부작용 없이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콩이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대표적 항산화 물질로 몸 안에 있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물질의 대표적 기능으로는 골다공 통증 예방이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유방암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며 폐경기 이후 불편한 증상들을 감소시키는 데도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의 경우 호르몬의 균형 유지를 돕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에 대한 것은 아직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이소플라본 중 제니스테인의 경우 항산화주로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쳐 당뇨나 암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두부 100g에는 폴리페놀인 사포닌과 비타민 이가 일을 해서 섭취 권장량의 57%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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