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 몸에 침투한 독소와 노폐물의 75% 이상을 해독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장기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음식이 이런 간에 독소를 쌓이게 하여 해독 능력 저하와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많은 전문가들은 간을 보호하고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지만 음식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최악의 음식 한 가지와 간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두 가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꾸준히 챙겨 먹고 있습니다. 잡곡은 도정 과정을 덜 거치기 때문에 영양소의 파괴가 적어 건강상 이점이 많은데요.
하지만 잡곡밥에 들어가는 각종 곡류의 경우에도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확한 지 얼마 안 됐거나 보관이 잘 된 곡물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오래되거나 습한 환경에서 보관한 곡류의 경우 표면에 곰팡이가 생겨 우리 몸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곡류에 잘 생기는 아플라톡신 등의 곰팡이는 국제암 연구소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 중 하나입니다.
아폴라톡신은 천연물질 중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급성 간염이나 면역체계 약화 그리고 간암을 유발하는 성분입니다.
아플라톡신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직접 섭취할 경우 체내에 있는 암 억제 단백질이 손상되어 간암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곡물의 상태가 조금 좋지 않더라도 잡곡밥을 할 때 높은 온도의 열이 가해지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플라톡신은 열에 매우 강한 물질로 200도 이상의 열을 가해도 잘 파괴가 되지 않고 몸속 깊숙히 침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이 성분은 아주 적은 양을 먹더라도 간에 직접적으로 반응하여 간암과 같은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구입한 지 오래되었거나 냄새나 색깔 등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곡류의 경우 절대로 드시지 마시고 바로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간 건강을 지켜주는 두 가지 음식을 참고해서 간을 더 건강하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간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음식 첫 번째는 부추와 된장입니다.
부추에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 그리고 황화합물 등의 성분은 간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들은 간 질환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간 해독에 필요한 글루타치온의 체내 합성을 도와주는데요.
이런 부추를 된장과 함께 살짝 쪄서 먹는다면 간 건강에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부추를 살짝 익힐 경우 베타카로틴 함량이 26배까지 증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된장은 부추의 풍부한 베타카로틴의 소화 흡수를 도와 부추와 궁합이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또한 부추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된장의 나트륨 배추를 돕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 A와 C를 보완하여 시너지 효과가 우수합니다.
부추된장찜은 4인분 기준 부추 한 줌과 들깨가루 세 큰술, 밀가루 세 큰술, 참기름 한 큰술, 그리고 된장 한 큰술로 만듭니다.
세척한 부추는 먹기 좋게 4~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부추를 썰었다면 된장 한 큰술과 참기름 한 큰술을 넣고 잘 버무립니다.
그다음 밀가루 세 큰술과 들깨가루 세 큰술을 넣어 섞어줍니다. 밀가루와 들깨 가루가 뭉치지 않게 골고루 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념된 부추가 준비되었다면 김이 오른 찜기에 넓게 펴서 올리고 중불에서 5분 정도 쪄줍니다.
이렇게 완성된 부추 된장찜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부추 된장찜을 꾸준히 드시고 간 건강도 지키고 입맛도 살리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사과와 시금치입니다.
사과와 시금치를 갈아서 식사 전 한 잔 마신다면 간 회복에 큰 도움을 줍니다.
먼저 사과에 풍부한 퀘세틴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간의 피로 회복을 도와주는데요. 이 성분들은 몸속에서 해독 작용을 하여 간 기능을 강화하고 몸속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과는 단독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시금치와 같이 먹으면 효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시금치는 채소 중 베타카로틴 함량이 가장 풍부하여 활성산소 제거와 함께 해독 작용도 뛰어납니다. 베타카로틴의 해독 작용은 간 속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여 간을 깨끗하게 지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사과 시금치 주스는 두 잔 기준 사과 한 개와 시금치 두 뿌리, 그리고 물 한 컵, 견과류 조금을 준비합니다.
사과 껍질에는 과육보다 퀘세틴이 최대 9배까지 더 풍부하니 꼭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하여 데치지 않고 생으로 그대로 사용합니다.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여 꼭 데치는 분들도 계신데, 매 끼니 한 대접씩 먹는 것이 아니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사과와 시금치를 믹서에 넣고 견과류도 같이 넣어줍니다.
시금치의 베타카로틴과 사과의 퀘세틴은 모두 지용성으로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이 흡수율을 최대 8배까지 높여줄 수 있습니다.
모든 재료를 넣었다면 마지막에 물을 한 컵 넣어 농도를 조절합니다. 기호에 따라 물의 양을 조금 더 추가해서 마시기 편하게 묽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이제 모든 재료가 충분히 갈리도록 1분 이상 믹서로 갈아주면 새콤달콤하면서 고소한 사과 시금치 주스 완성입니다. 신선한 사과 시금치 주스를 식전에 한 잔씩 드신다면 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간 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음식 한 가지와 간을 지키는 최고의 음식 두 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올바른 선택으로 간을 건강하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토마토와 계란, 브로콜리 또한 간 건강에 아주 좋은 음식들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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