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그냥 먹으면 정말 위험한 분들도 많은데요.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바나나를 항암식품으로 추천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질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바나나를 가장 건강하고 안전하게 먹는 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50년 전까지만 해도 서민들은 바나나를 먹기 힘들었다고 하죠. 저희 부모님 어릴 적에는 구경도 못 해 보셨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렴한 과일의 대명사가 됐는데요.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나나를 건강하게 먹는 세 가지 방법부터 먼저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바나나를 그냥 먹지 말고 우유와 함께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만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키위를 같이 드시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장내 독소를 배출하게 되는 이유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유럽과 미국에서는 일부러 덜 익은 바나나를 즐겨 먹기도 하는데요. 한국인들도 그것을 빨리 따라 해야 됩니다.
먼저 바나나를 우유랑 같이 먹으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아마 머리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바나나와 우유는 궁합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테니까요.
물론 당뇨병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뇨를 겪는 분들을 위한 바나나 먹는 방법은 잠시 후에 말씀드리기로 하고요.
바나나를 우유와 곁들여 드시게 되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 그것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한국인들의 혈압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은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먹기 때문인데요. 삼투압을 높여서 혈액량을 늘리기 때문에 혈관을 더 높은 압력에 시달리게 합니다.
하루에 약 11만 5000번이나 말이죠. 그러니까 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 나트륨을 꾸준히 몸 밖으로 배출할 수만 있다면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비롯한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바나나에 들어 있는 칼륨이라는 성분에 주목을 하는데요.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칼륨과 나트륨은 서로 기싸움을 벌이면서 몸속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데요.
그러나 한국의 음식 문화는 지나치게 나트륨만을 사랑하고 있죠. 대가는 혈관이 점점 딱딱하게 굳어 가면서 좁아지는 것이지만 바나나를 하루 왜 한 개씩 꾸준히 먹는 것은 칼륨 부족 현상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우유를 더한다면, 어떨까요?
우유 한 컵에는 약 300mg의 칼륨을 포함하고 있고요. 바나나 100g에는 약 350mg의 칼륨이 들어있습니다.
껍질 벗긴 바나나 무게가 보통 100~150g 정도 되니까요. 한국인의 만성적인 칼륨 섭취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죠.
바나나랑 우유 꼭 같이 드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우유만 먹으면 속이 불편해 이런 분들은 두유를 드셔도 괜찮습니다. 두유에도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니까요.
아참, 갈아드시면 안 좋은 거 아시죠? 입자가 고우면 흡수율이 너무 높고 빨라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거든요.
무의식 중에 빨리 먹게 되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꼭꼭 씹어서 천천히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데 하나 아셔야 하는 게 있는데요. 바나나는 당 함량이 꽤 높은 편에 속하는 과일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드시면 좋지 않다는 것인데요.
가급적이면 하루에 한 개 혈당에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두 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대부분 과일은 당 성분이 들어 있어서 같이 드실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바나나를 키위랑 같이 드시는 건 괜찮은데요.
뉴질랜드 영양학재단 리처드 기어리 교수는요, 키위가 변비 치료제와 거의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몸속에 있는 독소 특히 장내 독소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장 건강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일을 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들이 우리의 목숨을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키위까지 같이 먹게 되면 더 좋습니다.
키위에는 오렌지보다 두 배나 많은 비타민 C 가 들어 있기도 하지만 팩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도 유명하고요. 장 속에 쌓인 독소 제거에도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키위는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 역할도 하는데요. 특히나 소화시키기 어려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 액티니딘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바나나랑 같이 드시면 수용성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섭취할 수 있게 되고요. 장 건강 면역력 강화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나나랑 키위를 같이 먹는 것이 왜 중요하다고 하는 걸까요?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착한 미생물들에게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프락토올리고당은 설탕보다 낮은 칼로리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주인공입니다. 특히 소화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장 속 유익한 세균들의 먹이가 되는데요.
몸속에 있는 면역 세포의 80%가 장에 있다고 하죠.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먹어야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닙니다.
장내 유익균들이 좋아하는 것을 먹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바나나는 다들 좋아하시죠. 맛있으니까요.
이렇게 좋은 건강 음식은 흔치 않습니다. 좀 더 간단하게 바나나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의외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덜 익은 녹색 바나나를 드시면 위 건강, 암 예방, 거기에 뱃살과 내장 지방 제거까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덜 익은 토마토 때문에 집단 구토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었죠. 덜 익은 녹색 토마토에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서 그랬던 건데요.
바나나는 덜 익은 거 드셔도 됩니다. 맛이 좀 없긴 하지만요. 건강에는 좀 더 좋은 측면도 있습니다.
2018년에 미국 푸드내비게이터에서 주목해야 할 식품 재료로 녹색 바나나 가루를 선정했습니다.
당시에 유럽에서도 위나 대장 같은 소화기 건강 때문에 녹색 바나나를 챙겨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게 미국으로까지 퍼져나가게 된 거죠.
바나나에 당이 많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녹색 바나나는 당이 매우 적습니다.
그 대신 저항성 전분이라는 게 풍부해서요. 혈당도 잘 안 오르고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지방이 분해되는 걸 촉진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우리가 혈압을 재면 나오는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심장에서 밀어내는 혈액이 혈관을 밀어내는 힘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우리의 심장은 평균적으로 하루 11만 5000번 이상 펌프질을 하는데요. 혈압이 높을수록 혈관이 망가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겁니다.
웰 플러스 고시라는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가 있습니다. 여기서 2022년에 밝힌 장수를 위한 최고의 웰빙 식품에는 바나나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마이크로바이오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쉽게 말해서 장내 미생물들이 사람의 생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장 속에는 유익한 세균과 해로운 세균이 뒤섞여 살고 있죠. 이 세균들이 만들어내는 물질이 면역력을 비롯한 우리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이론인데요.
영국 뉴캐슬대는 덜 익은 녹색 바나나가 암 발생 위험을 최대 60%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유전자 변형과 암을 유발하는 담즙산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바나나 한 개를 매일 먹는 것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까요. 눈 감고 한번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오늘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맛있는 과일 바나나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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