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은 무슨 수가 있더라도 무조건 잡으세요” 곁에 두면 내 인생이 술술 풀리는 무조건 옆에 둬야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필히 옆에 두세요.

중국 당나라 2대 황제인 이세민을 섬겼던 신하로 위징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위징은 원래 이세민의 형인 이건성의 책사였습니다.

그런데 이건성은 다소 맹한 구석이 있어서 황제가 되기엔 미덥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아우인 이세민은 야망도 능력도 형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위징은 황태자인 이건성에게 매일같이 말했습니다.

태자전하 더 늦기 전에 아우를 죽이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황태자께서 죽습니다.

그러나 이건성은 우유부단하여 이를 행동에 옮기지 못했고 결국 위증의 예상대로 동생인 이세민에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이세민이 태종으로 즉위하는 순간 위징은 죄인이 되고 맙니다. 이세민을 죽이라고 조언했던 인물이었으니까요.

눈앞에 끌려온 위증을 보자 이세민이 물었습니다. 형에게 매일같이 나를 죽이라고 말한 게 너냐?

위증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형님은 바보였습니다.

나는 이렇게 될 줄 알고 하루라도 빨리 당신을 죽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당신의 형님이 좀 더 사리분별을 잘해서 내 조언을 실행에 옮겼다면 당신은 자리에 있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운명인 것을 이젠 후회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위증을 보고 이세민은 놀랐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세민은 그런 그를 중용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대는 앞으로 내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말고 계속해서 내 험담을 하라.

재임 기간 동안 위징은 당 태종에게 수없이 많은 간언을 올렸습니다.

위증의 깐깐한 간언에 분노한 당 태종은 위증을 끌어내어 참하라 라는 말을 수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무사들에게 끌려나가는 순간 채 열 걸음도 지나지 않아 그만두어라 라고 외쳤습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위징이 죽자 이세민은 탄식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거울로 삼을 인물을 잃었다. 이제 두 번 다시 나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1. 직언해 주는 사람

당신은 과연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습니까? 대부분 자기와 죽이 잘 맞는 사람과 함께 하실 겁니다.

예컨대 취미나 취향이 같다거나 가치관이 비슷하거나 내 의견에 대체로 동의해 줄 사람을 두실 겁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니까요.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성장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틀렸다라고 옆에서 직언해 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폭주할 때 대개 틀린 길로 갑니다. 선입견만 강해져서 세상의 실체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위징처럼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줄 친구를 곁에 두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2. 역사로부터 배우는 사람

역사를 아는 사람을 반드시 옆에 두시기 바랍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교재는 역사밖에 없습니다.

세상사의 거대한 흐름은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인류가 문명을 가진 존재로 살아온지는 1만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벌어지고 있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일의 새로운 버전에 불과합니다.

역사로부터 배우는 사람을 옆에 두면 안에서 최적의 것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학자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는 말합니다.

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지난 역사에서 어떤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 데 있다라고 말입니다.

3. 여행하는 사람

사람의 인생이 100년이라면 그동안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때문에 자기 바깥에서도 배움의 대상을 찾아봐야 합니다.

가장 손쉬운 게 책이고 다음이 여행이자 사람입니다.

특히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을 옆에 두어야 합니다. 그들을 곁에 두는 순간 당신의 좁은 시야와 생각은 확장되고 그동안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눈을 안겨줄 것입니다.

기독교 초기 사상가인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합니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과 같다.

4. 책을 읽는 사람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더 멀리 볼 수 있다. 베르나르드 샤르트르의 말입니다.

세상을 잘 살아가려면 책을 통해 위대한 현인들의 지혜를 빌려야죠.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있는 사람들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을 가까이 두는 것은 또 다른 거인들을 여럿 거느리는 것과 같습니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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