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와이프랑 결혼식 때 오셨던 남자분이 이제 같이 식사를 할려고 자리를 만들어서 저녁 식사를 먹고 있는데, 그분이 지금 연락하고 지내는 여자분이 계시대요 그분이랑 저랑은 처음 봤는데 저한테 이제 대뜸 카톡을 이런 식으로 주고받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어떤 식으로 답장을 하는 게 좋을까요? 라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그걸 보여주시길래 이렇게 봤는데 카톡을 치면은 뒤에 ㅠㅠ 붙이는 거 있죠. 근데 나는 초면이니까. 그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기도 애매하고 어떻게 해야 되지 하면서 읽어만 보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옆에서 쭉 보더마는 오빠 그 좀 ㅠㅠ 좀 제발 좀 하지 말라니까 왜 또 ㅠㅠ 썼는데 하면서 하는 거야.
내가 너무 공감이 돼 가지구 뭐 여자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도 옛날에는 그런 식으로 카톡을 되게 많이 했었어 괜찮아 물음표하고 ㅠㅠ 그리고 밥은 물음표하고 ㅠㅠ 약간 이런 게 있잖아요. 충분히 남자 입장에서는 공감이 되는 게 조심스러운 의도거든. 나는 여자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에 ㅠㅠ를 쓰는 건 절대 아니야. 이거는 남자들은 다 공감할 건데 나는 너한테 카톡 보내는 걸 되게 신중하게 생각하는 의미야 ㅠㅠ가 저는 지금도 그러겠어 약간 ㅠㅠ를 붙일 상황이 슬퍼서도 아니고 우울해서 붙이는 것도 아닌데 그냥 단지 그 마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ㅠㅠ를 붙이는 건 맞거든. 내가 그걸 알아 근데 이게 알아가는 상황이야 썸타는 상황에 남자가 뭐 말끝마다 계속 뒤에 ㅠㅠ 이러고 있으면 있잖아. 기름을 왜 자꾸 ㅠㅠ를 붙어 치는 거야.
내가 여자가 돼 보니까 근데 옆에서 또 와이프가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아 이거는 베타 팩트구나 싶어 가지고 말씀을 드리려고 했었는데 이제 어떤 여자랑 카톡하게 될 일이 있을 때 너무 그렇게 조심스럽게 안 다가가도 돼요. 차라리 그냥 느낌표를 붙이던지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한 문장 강렬하게 탁 뭐 직설적으로 딱 보내는 게 낫지 괜히 막 이렇게 걱정된다는 뜻으로 ㅠㅠ를 붙이면 오히려 남성적인 매력이 떨어질 수도 있어 그래서 웬만하면은 진짜 붙여야 될 상황에 아 어떻게 ㅠㅠ 뭐 이 정도 거기에 그치고 말끝마다 ㅠㅠ를 붙이는 거는 좀 자제를 하시는 게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가지고 좀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어 여자 입장에서는 너무 조심스러워도 부담스럽다니까 왜 이렇게까지 하지 약간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 가지고 보통은 상대가 듣기에 좀 부정적인 내용을 쓸 때 그 사람 감정에 공감하는 의미로 쓰지 않나 이해하기가 좀 힘든데 그런 경우에 쓰는 일이 좀 있긴 있는 거 같애 뭔 말인진 알 것 같은데, 표현을 잘 못 하겠다. 언제 ㅠㅠ를 많이 쓰지 그분이 썼던 거는 약간 이런 느낌이었어 몸은 좀 어때 ㅠㅠ 약간 이런 느낌이었거든. 내가 너 안부 걱정해도 괜찮아 조심스럽게나마 물어봐. 약간 이런 느낌 아 진짜 ㅠㅠ 아 그랬어. ㅠㅠ 아팠겠다. ㅠㅠ 이거는 뭐 괜찮아 그 정도야 뭐 그러니까 지금 제가 정리를 하면은 내가 처한 상황에 ㅠㅠ를 쓰는 건 그나마 괜찮아요.
별로 상대방이 나한테 그렇게 조심스러워 한다고 느끼지 않아 그러니까 상대방한테 전달하는 의미로 ㅠㅠ를 쓰는 걸 자제해야 된다는 의미였어요. 저는 그러니까 내가 나를 지칭하면서 아 오늘 좀 힘드네 ㅠㅠ 이런 거는 내가 나한테 쓰는 거잖아. 너한테 전달하는 느낌이지만 내가 나를 지칭해서 쓰는 거고, 많이 힘들어 ㅠㅠ 너 괜찮아 ㅠㅠ 이런 거를 좀 자제하라는 거지 그런 느낌이에요. 정리를 하자면은 그러니까 처음에 몇 번 쓸 때는 귀염뽀짝한데 너무 남발하면은 역효과가 생긴다. 이 말이에요. 많이 바빠 ㅠㅠ 아우 개크겸 진짜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받았다.
생각하면 괜찮은데 이거를 알고 보니까 텍스트로 보니까 확 오네 많이 바빠 ㅠㅠ 아우 진짜 알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알고 나고 보니까 알고 나서 보니까 못 봐주겠네 근데 여러분들은 이 ㅠㅠ에 공감해야 여성 분들이 보기엔 어때요 남자들이 ㅠㅠ를 남발하는 거에 대해서 저랑 같은 생각이에요. 아닌 것 같으면 안 올리고 짧게나마 하일라이트로 올릴 수 있음 올리고 싫죠 그죠 완전 공감해요. 남발은 극혐이에요. 좀 어색해요. 자신 없어 보이고 완전 공감을 소심해 보여요. 찌질해 보여요. 적당히만 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공감 쪽이면 대부분 공감하시네 올려야겠다. 그러면은 뭐야? 어 나도 방금 카톡하면서 ㅠㅠ를 썼어 어떻게 이런 상황에는 ㅠㅠ가 안 나올 수가 없나 봐 아니 도하한테 카톡이 왔는데 얼마를 받으세요. 하면서 카톡이 왔어요.
그러고 잘 살아래이 하고 내가 깜빡해버렸네 ㅠㅠ라고 하길래 나도 ㅠㅠ라고 답장을 했는데 왜 그랬냐면은 도하가 결혼할 때 축가를 불러줬거든요. 근데 보통은 축가 부르는 사람은 축의금을 안 하거든요. 물론 이제 사람마다 좀 다른 것도 있다고 하기는 하는데 보통 축가 부르는 사람은 축의 안하고 결혼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 이제 답례를 한다거나 약간 이런 문화라서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 가지고 도안은 당연히 뭐 축의 안 한 거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카톡으로 축의금 보내면서 잘살으래 나중에 뭐 내가 깜빡해서 이제 보낸다 하면서 ㅠㅠ 하길래 내가 축가 불러줬는데 축의금을 왜 줘 ㅠㅠ라고 보내버렸어 나도 모르게 내가 방금 쓰지 말라 캐는데 내가 지금 보내버리네 ㅠㅠ를 안 쓰고 고맙다 잘 쓸게라고 했어야 됐나 아 이 정도는 괜찮겠죠. 이 정도의 ㅠㅠ는 괜찮겠지 이게 너무 앞뒤 안 맞는 상황인 것 같아가지고, 그래도 웬만하면 쓰지 마십시오.
여러분들 자신감 있게 아이구 이거 참 어떻게 해야 되냐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거 받은 거를 안 받고 가만히 냅두면 다시 돌아가요 어떻게 돼요. 시스템이 카카오톡으로 송금하기를 해서 돈을 보냈어 안 받아 계속 안 받아 그러면 어떻게 돼 계속 남아있어요. 아니면 돌아가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돼요. 3일 뒤에 다시 돌아가요 그럼 그전에 받아야겠다. 안 돌아가는 줄 알았어. 안 돌아간다고 그러면 한 1달 있다가 그냥 받기 누르니까 받았습니다. 라고 또 알림이 가더라고. 나 카톡에서 그것 좀 제발 좀 없애줬으면 좋겠어 이번에 결혼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는데 아니 누가 축의금을 이렇게 보내 그러면은 송금 받기 완료 하면서 막 전송을 또 해 아 나 진짜 이거 참 무슨 생각 드냐면은 아 이걸 받고 나서 고맙다라는 메시지를 뒤에 보내야 될까 아니면은 고맙다는 메세지부터 보내고 나서 받기를 눌러야 될까 괜히 진짜 생각하게 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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