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더 잘할 것 같아요. 여자가 더 잘할 것만 같은 일들을 남자가 프로페셔널하게 잘하면 너무 멋있어 보여. 그리고 그게 약간 멈칫하고 강렬하고, 이야, 다 적혀 버린 거예요. 헐, 준비됐어요? 네, 저희 손톱 보고 있어요. 주부님, 듣고 싶어요. 아니에요? 그러면 시작할게요. 예, 오늘의 또 삐또삐 들어와, 또 삐또삐, 또 삐. 아, 그건 뭐 단오절 날 한번 했다가 너무 수치스럽더라. 하늘이 야해, 설레는 야함. 환장하겠네. 남자의 쫙, 아까 쓱 철문에 던졌는데 그걸 말해 버린다고. 김민지 씨가 어떤 분의 인스타를 보여줬어요.
제가 여기 영업을 했는데 이 친구도 활짝 피더라고요. 얼굴이.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거기서 이제 육준서 씨라고 계세요. 능력치가 높은 군인들이 서로 약간 서바이벌을 하는 건데, 거기 나오는 분들, 나는 육준서 님뿐만 아니라 몸이 다 너무 좋으신 거야. 설레는 직업 이야기를 하는데 자꾸 몸 얘기가 나와. 왜냐면, 자, 이거 짚고 넘어갈게요. 군인들의 특성상 아무래도 몸을 쓰는 직업이잖아요. 훈련을 할 수밖에 없고, 체력이 국력이라는 말이 저는 정말 동의보감이고요. 이 언니가 옛날에 랄라블라에서 그렇게 울부짖었던 “체력은 국력이야!” 체력이 국력입니다. 아, 그러다 보니 군인이라는 직업이 너무 매력적인 거예요.
거기다가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력들이 다 너무 강해. 수컷의 향기가 물씬 나는 직업이지 않을까? 군인도 그렇고요. 운동선수들, 여러 의미로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아, 진짜 너무 고르고 싶네요. 여러 의미로 성공했다는 말을 해석해 주셔야 사람들이 알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저는 운동선수이고 성공했어야 돼. 꼭 결혼까지 해야 된다.” 아, 이거 내보내시고, 응상이 나가면 올리고 남자친구 생기면 내려 드릴게요. 어쨌든 적어 주세요. 이건 꼭 써야겠다. 저 진심인 눈빛 봐 봐. 살려 주세요. 보고 계시죠? 저도 하나 있는데, 저부터 말씀드릴까요? 네, 저는 개발자, 해커. 진짜 멋있죠. 뭔 말인지 알죠? 아, 뭔가 남들은 알 수 없는 언어 체계를 알고 있고 뭔가 특수 문자 난무하는 그런, 되게 지적여 보이잖아.
그런 부분들이 좀 매력이 있는 것 같고, 약간 나는 비슷한 맥락으로 외국어를 잘하시는 분들, 몇 개 국어를 하시는 분들 있잖아. 그런 거에 대한 동경 때문에 되게 섹시해 보이고 스마트해 보이고 그런 게 있는 것 같아. 나는 예술 다루는 사람들을 좀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복싱 선수로 지내시는 분들 있으시죠? 복싱도 멋있다. 그런 분들도 너무 멋있고,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 뭐 디자인하시는 분들, 뭔가 이렇게 막 창조해 내시는 분들 있지? 아, 그런 분들 보면 “와, 진짜 너무 멋있다.” 맞아, 이런 생각 들어요.
평소에는 그 창의력이 뭔가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인 것 같아서 동경심인 것 같아. 또, 나는 예전에 한번 쓱 말했었는데, 아키텍트처럼 건축하시는 분들의 남성성이 뭔가 좀 유난히 뭐 그렇다고 해야 되나? 건축을 하시는 분들이 약간 시간이 없고 굉장히 거칠고 그런 부분들 알지만, 그런 부분들조차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멋있는 거지. 나 또 있어, 대박, 생각났지! 뭐야? 뭔데? 요리사! 주방에서의 질서나 위계, 군기 같은 게 좀 빡빡한 게 중식이라고 들었어. 왜냐하면, 제발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확실히 뭔가 파이팅이 넘쳐. 들어가면 막 “어서 오세요!” 막 이런 거 있지?
그런 것 자체가 주방에서의 활기, 저 열정, 열정, 열정! 요리 얘기해서 하는 말인데, 남자들이 했을 때 어색한 것들 있지. 플로리스트. 어, 플로리스트라든가. 그렇지, 괜찮지. 막 조향사. 되게 섬세함을 요하는. 나는 그런 직업들 있잖아. 헤어 디자이너. 어, 그렇지, 그렇지. 여자가 더 잘할 것만 같은 일들을 남자가 이렇게 딱 프로페셔널하게 잘하면 너무 스윗해 보여. 그리고 그게 약간 성격이 보인달까? 전혀 왜 저래 보일 거 같다, 해야 되지. 모순적이다. 진짜 배, 처음에 멈칫하고 강렬하게. 이야, 다 적었어. 섬세하고 대담하고 각자의 매력이 다 있네. 뭐 하나는 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어요.
정말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게 딱 마지막으로 하나 있는데, 직업이 아니라 예를 들어서 만약에 군인이야. 취미로 요리를 한다거나 플로리스트 한다거나. 헤어 디자이너인데 운동을 되게 취미로 좋아해서 스포츠를 하신다거나 서핑을 좋아하신다거나. 이런 반전 매력이 있으면 여자들을 그냥 미칩니다. 요즘엔 그냥 미쳐요. 인스타 인플루언서도 있잖아. 프로필에 그런 식으로 써 놓더라고. 운동하는 의사. 아, 그렇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뭔가. 저, 추천 한번 해 주지 않았어? 섹시하면 피디? 아니, 섹시한 피디는 잘 어울리고. 아니야. 꽃꽂이하는, 인형 모으는? 인형이라뇨? 아니다. 폴 타는 피디? 너무하네요. 발레하는 피디? 죄송해요. 어울리는 거 추천해 주자. 일단 김민지 씨, 폴 타는 저희 아이, 민정이었는데.
쉴 새 없이 쳐다보는 예쁜 언니. 정정, 괜찮네. 친구가 좋아한다. 좋아? 아니, 뭘 좋아하는 걸로 보여 줘? 아, 근데 좋지 않아? 잘 챙겨 먹는데 예쁘면 좋은 거 아니야? 밥 잘 먹는 예쁜 언니야. 그래, 얼마나 좋아. 놀리는 게 아니야. 찐으로 이게 싫다는 게 아니고. 웹 예능 보면서 좋아한다. 좋아한다. 이게 얄미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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