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30대 여성분들의 사연을 듣고 답변하면서, 많은 여성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부제로 생각했던 게 “원래 연애하던 방식대로 남자를 만나면 안 됩니다.”라는 내용이었어요. 공감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많은 여성분들이 결혼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괜찮은 남자를 찾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어서, 좀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결혼하기에 적합한 남자를 찾아서 만남을 시작하려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가 여기서 발생합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자를 찾아 연애를 시작하려는 생각은 현실적으로 그런 남자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찾다가 시간이 다 지나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타협을 하며 연애를 지속한다 하더라도, 결국 결혼 문턱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나는 내가 원하는 남자를 괜찮은 남자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여성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세 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세 가지만 피하셔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테니, 끝까지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로, 여성분들은 나이가 들수록 연애를 시작하는 데 망설임이 많아집니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껴 신중해질 수밖에 없죠. 이 때문에 사귀기 전부터 남자가 강한 확신을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 남자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확인하려는 거죠.
제가 여자였어도 마찬가지로 그랬을 것 같지만, 남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여자의 첫사랑이거나 마지막 사랑이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만약 여자가 만남의 초반부터 진지한 태도를 보이면, 남자는 ‘내가 이 여자의 마지막이 되어야 하나?’라는 부담감에 선뜻 마음을 주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도 초반에는 감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성분들 입장에서 “몇 년 연애하다가 헤어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여기서 두 번째 실수가 나옵니다. 마음 편히 연애를 시작한 후, 그 연애의 주도권을 남자에게 넘기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신뢰가 형성된 이후부터는 남자에게 의지하면서 연애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의 관점에서 ‘이 여자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을 받으면, 남자는 편안함을 느낄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남자는 컨트롤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주도권을 넘겼는데 상황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그때는 과감하게 끝내야 합니다. 끌려다니며 시간 낭비하는 건 절대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실수는 현실적인 부분, 바로 남자의 집안입니다. 남자의 집안을 절대 따지지 마시라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남자의 집안은 엄청난 부자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균 이상의 집안이라도 다음번에 이보다 더 나은 집안을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집중해야 할 것은 남자의 집안이 아닌, 그 남자의 경제력입니다. 남편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많은 경우 시댁이 잘 사는 것보다 남편의 능력이 좋은 것이 결혼 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난한 집안의 남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남편의 능력이 좋은 경우, 시댁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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