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다버리고 가더니..." 열심히 활동 중 남자 따라 미국으로 가버린 걸그룹의 정체

‘원조 요정’으로 알려진 핑클의 멤버 이진이 남편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진은 1998년에 걸그룹 핑클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어 올해로 데뷔 2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녀는 데뷔 이전부터 강남구 대치동에서 뛰어난 미모로 명성을 떨쳤으며, 배우 송혜교와 한혜진과 함께 ‘은광여고 3대 얼짱’으로 손꼽혔습니다.

연예계 동료들인 이동건, 하하, NRG의 노유민, 이기우 등은 당시 이진의 인기를 증명해주기도 했습니다. 스타가 아닌 일반 남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진 팬클럽이 생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송혜교가 이진과 가까워지고 싶어 편지를 보낸 일화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졸업 후 친분을 이어간 두 사람은 지금도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정식 데뷔 이전부터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한 이진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SBS의 ‘왕과 나’, KBS2의 ‘전설의 고향 – 환향녀’, MBC의 ‘혼’, KBS2의 ‘영광의 재인’, SBS의 ‘대풍수’, ‘출생의 비밀’, MBC의 ‘빛나는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과 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이진은 2016년 6살 연상의 금융업계 종사자인 남편과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미국 시민권자인 남편과 1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하게 되었고, 이후 남편의 직장 때문에 뉴욕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이진은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전무하며, 영어 실력도 그리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같은 핑클 멤버 이효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외국에서 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게 포기할 만큼 사랑했냐?”고 질문했는데요.

이에 이진은 “그렇다”며 “초반에는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즐거웠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 가족이 그리워지더라. 한국에 잠시 들어올 때마다 눈물이 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남편 또한 출근할 때마다 혼자 집에 남겨진 이진을 걱정한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아내가 마트에 가는 모습까지도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 이후 이진은 핑클 멤버들이 출연한 JTBC의 ‘캠핑클럽’ 이후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멤버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핑클의 멤버들은 여전히 변치 않는 우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옥주현은 이진의 하와이 결혼식에 참석한 유일한 멤버입니다. 이효리와는 제주와 뉴욕을 오가며 만나고, 한국에 돌아오면 성유리와의 만남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원조 걸그룹으로서 활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진.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미남이 첫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11세 연하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