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은 개그콘서트 같은 전문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동했었습니다. 이후 ‘1박2일’같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겨 서서히 인기를 끌더니 이제는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많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붙임성이 있고 망가지기도 잘하고 의외로 아는 것도 많고 운동도 잘하고 중간에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지만 이후 자숙을 하고 현재는 방송 활동 그리고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수근 아내 박지연의 건강에 관한 소식이었습니다. 그녀는 당시 개그맨 갈갈이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로 학교 실습을 나왔는데요.
이수근이 첫눈에 반해 6개월간 쫓아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20세, 이수근은 32세였는데요.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20살을 쫓아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이수근은 고음불가로 데뷔이래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박지연은 첫만남에서 이수근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이상형이 따로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배우 류승범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던 아내였지만 첫눈에 반한 이수근은 어떻게든 마음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요.
개그콘서트에서 마주칠때마다 화장실 앞까지 쫓아가 사귀자고 말하고 세뇌교육을 하면서 끊임없이 주입식으로 각인을 시켰다고 합니다.
이수근은 “누구든 마음을 다 보여주면 내 사람이 되더라고요”라며 자신의 연애 철학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박지연의 최근 모습이 과거와 다른듯 합니다. 2010년 둘째 아들 태서를 낳고 임신중독으로 신장이 안좋아져서 신장이식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한 약으로 인해 얼굴이 조금 변했다고 하는데요. 이수근은 그렇게 예쁘고 곱던 아내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자신 때문에 힘들어했던 모습이 생각나 끝내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런데 조산한 둘째 아들은 뇌성마비로 우측 팔과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아내가 아픈것 때문에 스케줄이 끝나고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내의 병상을 지키며 방송을 했다고 합니다.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수근은 “나같은 놈을 만나서 그 예쁘던 여자가 고생하는 걸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아내로 부터 몰래온 편지를 공개했는데요. MC김승우는 차마 편지를 읽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대신 김병만이 눈물을 꾹 참고 편지를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아내의 편지에는 “영상편지를 쓰고싶은데 약 부작용때문에 얼굴이 부어 글로 대신해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많이 지치죠. 집에서 쉬어야하는데 병원에서 새우잠을 자는 당신.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늘 내옆에서 있어줘서 고마워요”
“이식 수술이 결정났을때 없어져버릴까도 생각했어요. 겨우 여유 생겨서 하고싶은것도 많았을 텐데 평생 약을 먹고 면역에 약해져있는 아기의 몸에 짐이 되어야 한다는 새악이 저를 괴롭혀요. 미안해하지 말아요. 제가 미안하고 감사해요”
특히나 편지는 투석실에서 힘들게 쓴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전했는데요. 아내의 편지에 이수근은 고개를 숙인 채 오열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방송을 하고있는 이수근이 정말 대단합니다.
이수근의 아내는 신장이식을 받았지만 지금은 다 망가져 투석하기 시작한 지 3년째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병원을 방문했다가 다시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박지연은 개인 SNS에 자신이 이수근과 병원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이식수술을 고민했지만 현재는 뇌사자 대기를 걸어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병원을 다니면 투석하는 환자도, 옆에있는 가족도 힘드니 예민함 다 받아주고 희망적으로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 이수근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찐 사랑꾼 부부인 만큼 빠른 회복과 앞으로 그들에게는 좋은 소식만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앞날을 응원합니다.